"중소기업을 첨단 스마트공장으로" … 삼성·전북도 손잡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 회사가 삼성을 만나 성장한 것처럼 다른 기업들도 그 혜택을 누렸으면 합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북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 지원과 인력 양성을 이어가며 스마트공장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외 거래 기업 매칭, 삼성 임직원몰 입점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은 260억 투입해 행정지원
제조혁신 프로젝트 가동
지역 중소기업 혁신 바람불어
"우리 회사가 삼성을 만나 성장한 것처럼 다른 기업들도 그 혜택을 누렸으면 합니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으로 연 매출을 7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끌어올린 정철영 위제스 회장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과 손을 맞잡으며 최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는 전북 중소기업들이 삼성의 스마트공장 기술을 직접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이뤄내는 전국 최초 지역특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전북 중소기업들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개별 기업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기업 간 협력하는 민간 주도의 사단법인 '전북·삼성 스마트CEO포럼'도 결성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북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 지원과 인력 양성을 이어가며 스마트공장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외 거래 기업 매칭, 삼성 임직원몰 입점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도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은 도내 중소 제조업체의 스마트 전환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향후 3년간 총 260억원을 투입해 이번 프로젝트를 돕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에는 삼성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 전북 캠퍼스도 문을 열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140여 명의 스마트공장 전문 인력이 배출됐다. 삼성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강사진이 스마트공장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며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변화한 기업 환경에 전북 중소기업들은 큰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군산시에서 차량용 부품을 제조하는 문강현 세아씨앤에스 실장은 "여름날 새벽부터 삼성전자 멘토들이 땀을 흘리며 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자극을 받았다"며 "8주간 함께하며 느낀 건 스마트공장은 단순한 기술 전수가 아니라 작업 현장의 책임감을 강화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임실군에서 닭가슴살과 소시지류를 생산하는 정승관 친한F&B의 대표는 "삼성과 전북도의 촘촘한 지원 덕분에 기업을 운영하는 데 새로운 활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친한F&B는 이번 전북형 프로젝트 덕분에 삼성전자 임직원몰에 입점하게 됐다. 아리랑TV를 통해 해외 100여 개국에 제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삼성이 시작한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가 지역 주도의 혁신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 주체들이 스스로 스마트 혁신을 선도하고자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자발적 혁신 모델이 확산돼 지역별 특색에 맞는 스마트 제조환경이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의 영세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생산성 향상을 이뤄낸 성공사례가 되도록 아낌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소라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 냄새 대체 뭐야?”…‘이 나라’ 관광하러 왔다가 쓰레기 보고 놀란다는데 - 매일경제
- “실망시키지 않게”…길거리서 대놓고 흡연 ‘핑클’ 출신 옥주현, 알고보니 - 매일경제
- “갑자기 벌어진 사고처럼”...‘구혜선과 이혼’ 안재현 4년 만에 심경 고백? - 매일경제
- “고환있고 자궁없는데”…파리올림픽 ‘성별논란’ 알제리 복서, 충격 보고서 - 매일경제
- 수능 9일 앞뒀는데...의대교수 96% “증원 백지화, 정원 동결 혹은 감원해야” - 매일경제
- “나도 모르게 술술 빠져나간 이 돈 뭐죠”…카드 유료 부가상품 피해 안보려면 - 매일경제
- “아빠 보고 싶다”…아들 말에 中배우와 이혼한 채림이 내린 ‘중대결단’ - 매일경제
- [단독]부동산 일타강사의 몰락…공동투자로 고수익내려다, 전국 각지서 고소장받아 - 매일경제
- 인공수정·시험관 시술까지...‘셋째 도전’ 44세 이지혜 ‘울컥’했다는데 - 매일경제
- FA 최대어 최정 원클럽맨 남는다! SSG “FA 열리는 6일 계약 후 발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