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 포기’...포장지에 독도 고수한 성경식품-울릉군 독도 수호 협력

포항/노인호 기자 2024. 11. 5. 17: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 울릉군과 성경식품이 독도수호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울릉군

경북 울릉군은 5일 제품 포장지에 독도 표기를 고수하고 있는 성경식품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독도 수호를 위한 국내·외 홍보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홍보·마케팅 추진, 울릉도 특산품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추진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성경식품은 자사 제품인 ‘지도표 성경김’ 포장지에 독도 표기를 고수하며 일본 수출을 포기해 주목을 받았다. 또 10월 25일’독도의 날’을 기념해 울릉도와 독도의 사진과 그림이 활용된 포장지를 사용한 특별 에디션 김을 출시하기도 했으며 수익금 일부는 독도사랑운동본부에 기부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를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일본 수출을 포기하고 애국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성경식품의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 울릉도‧독도를 방문하시는 분들께 지도표 성경김의 판매와 제품 홍보를 위한 길을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육현진 성경식품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기업으로서 포장지를 변경하지 않고 일본 수출을 포기한 것은 당연한 일인데 많은 국민분들의 호응과 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울릉군과의 협력을 통해 독도 수호를 비롯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