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시루' 제주공항 "숨막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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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심사가 너무 오래 걸립니다. 많은 사람이 좁은 공간에서 오래 기다리다 보니 덥고 답답하며 숨도 턱턱 막혀 힘들었습니다."
매일경제가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제주국제공항 출입국 심사 과정에 대해 물어보니 돌아온 답변이다.
제주국제공항 면적을 고려하면 입국장 공간 확장과 입국 심사대 추가 설치는 어려워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입국하는 외국인이 몰릴 때마다 다른 부서 근무자까지 투입하는 등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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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심사 과정 개선 시급"
"입국 심사가 너무 오래 걸립니다. 많은 사람이 좁은 공간에서 오래 기다리다 보니 덥고 답답하며 숨도 턱턱 막혀 힘들었습니다."
매일경제가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제주국제공항 출입국 심사 과정에 대해 물어보니 돌아온 답변이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이 현재 제주국제공항에서 가동하고 있는 국제선 입국 심사대는 유인 15대, 자동 5대 등 총 20대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승객 수를 고려해 하루 평균 최대 15명의 심사관을 투입하고 있지만 심사 시간 단축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제선 도착 항공편이 집중되는 특정 시간대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려 심사대를 통과하는 데만 적게는 1시간 이상, 많게는 2시간 넘게 소요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 면적을 고려하면 입국장 공간 확장과 입국 심사대 추가 설치는 어려워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입국하는 외국인이 몰릴 때마다 다른 부서 근무자까지 투입하는 등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제주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에서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과 불만이 쌓이고 있는 만큼 출입국 절차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내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과 일본인 비중이 높다. 우선 중국·일본 정부와 협의해 상호 간 출입국 절차 시간을 줄일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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