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IBK銀 비대면대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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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대출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비대면 대출 운영을 아예 중단하며 가계대출을 더 조이고 있다.
우리은행이 지난 4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대출을 한시적으로 내주지 않겠다고 밝힌 데 이어 신한은행도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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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풍선효과 우려에
당국은 추가 대책 '만지작'
은행권이 대출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비대면 대출 운영을 아예 중단하며 가계대출을 더 조이고 있다. 우리은행이 지난 4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대출을 한시적으로 내주지 않겠다고 밝힌 데 이어 신한은행도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
5일 신한은행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비대면으로 가계대출을 내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는 모든 가계대출을 다 막았고, 기한도 따로 명시하지 않았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9월 말에 비해 1조1141억원 늘어나는 데 그쳐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잔액이 특히 많이 늘어난 신한은행의 경우엔 비대면 대출을 전면 중단할 정도로 아직도 상태가 심각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은행들이 제출한 올해 가계대출 목표액이 있는데, 신한은행은 지난달 기준 이 목표액을 3조원 넘게 초과했다.
5대 시중은행 외에도 대출 조이기는 계속되는 분위기다. IBK기업은행 역시 지난달 29일부터 비대면 대출 상품 세 가지의 신규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아이엠뱅크 역시 이달 1일부터 올해 말까지 두 달간 한시적으로 모바일 앱을 통한 일부 비대면 개인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
제2금융권은 불똥이 튈까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제2금융권 대출은 9월 말 대비 2조800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당국이 제2금융권 대출 증가액을 1조원 이하로 묶기 위해 업계를 소집해 압박에 나섰지만, 지난달 말 보험사 약관대출 등 서민 자금 수요가 몰리며 대출은 급증했다. 제2금융권에 대한 당국의 억제 수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당국은 제2금융권에서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은행처럼 매년 초 대출 증가 목표를 당국에 제출하는 것이다.
[박인혜 기자 / 김정환 기자 /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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