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봉투 의혹’ 야당 의원들에 마지막 출석요구서 발송

김영훈 2024. 11. 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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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의원들에게 다음 달 중순까지 검찰에 출석하라는 사실상 '마지막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국회의원 6명(김영호·민병덕‧박성준‧백혜련‧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소환조사 날짜가 기재된 출석요구서를 지난 1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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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의원들에게 다음 달 중순까지 검찰에 출석하라는 사실상 ‘마지막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국회의원 6명(김영호·민병덕‧박성준‧백혜련‧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소환조사 날짜가 기재된 출석요구서를 지난 1일 보냈습니다.

그간 검찰은 지난주 6명의 의원들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했지만, 사실상 의원들 모두 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검찰은 의원들이 1년 가까이 이어진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은 만큼, 사실상 마지막 출석 요구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검찰은 의원들의 출석 여부와 상관없이 사건 처분에 대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돈봉투를 의원들에게 건넨 혐의로 기소된 윤관석 전 의원과 이를 받은 이성만·임종성 전 의원, 허종식 의원 등 4명이 대법원과 1심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은 점 등을 고려할 때, 다른 의원들도 혐의가 상당 부분 입증됐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1심 법원은 2021년 4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 지지 관련 모임에서 윤관석 전 의원이 이성만, 임종성 전 의원과 허종식 의원에게 300만 원씩 제공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대법원 역시 지난달 31일 1심과 항소심과 마찬가지로 정당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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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hu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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