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호박 꼭지 안에 우주가 있어'…이대호 작가, 부천 작동 스페이스작서 첫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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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푸른 호박 꼭지 안에 우주가 있어'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부천 작동 스페이스 작 지하 1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이 작가의 작업 세계 전반에서 이루어지는 내적 탐구에 대해 조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품의 선과 형태가 철저히 유지되는 이 작가의 작업 방식은 시간과 몰입을 요구한다.
작가는 10호 크기의 작품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매주 약 15시간씩 한 달 이상을 작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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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푸른 호박 꼭지 안에 우주가 있어’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부천 작동 스페이스 작 지하 1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이 작가의 작업 세계 전반에서 이루어지는 내적 탐구에 대해 조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가는 일상 속 사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면을 나누고 선으로 대상을 묘사하는 시각적 장치를 통해 내적 우주를 구현한다. 주로 생각하거나 깊은 심리를 나타내는 인물들을 그리며, 주변에서 발견한 일상적 오브제, 특히 부모님이 좋아하는 꽃과 소품 등을 작품에 포함해 삶의 세세한 면모를 탐구한다. 이는 작가가 삶에서 마주하는 일상의 다양한 모습들을 그가 겪은 심리적 갈등과 복잡한 감정 상태와 결합해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이다. 코로나 시기의 내적 갈등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감정이 선과 형태로 분해되는 방식의 독창적인 표현을 확립했다.
작품의 선과 형태가 철저히 유지되는 이 작가의 작업 방식은 시간과 몰입을 요구한다. 작가는 10호 크기의 작품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매주 약 15시간씩 한 달 이상을 작업한다. 작가의 작품은 중심 이미지와 배경 이미지를 분리 또는 결합해 외부와 내부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데, '꽃속의 여인' 작품을 보면 깔끔하게 처리된 배경과 형태를 따라 묘사된 장미꽃, 그리고 꽃 뒤로 촘촘하게 묘사된 연둣빛의 장식이 어우러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관객들은 그의 작품 속 호박, 꽃, 사람 등 다양한 대상이 품은 우주의 이미지들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내적 세계와 외적 세계를 함께 탐험할 수 있다. 이는 관객들이 표면적으로 보이는 세계와 감춰진 내적 세계를 동시에 인식하도록 유도한다.
한편 이대호 작가는 스페셜아트 소속으로 국제장애인문화교류 협회전 '고래들이 꿈', 아트포럼리 기획초대전 '꿈꾸는 고래' 등 다양한 초대작가전과 교류전을 했다. 그 외 JW Art Award 대상, 한중일 장애인미술교류전 우수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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