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보다 공격P 많다...'최대 경쟁자' 오나→뮌헨, 영입 관심

[포포투=한유철]

바이에른 뮌헨이 오마르 마르무시 영입을 원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확실히 마르무시를 그들의 영입 리스트에 올려 놓았다. 이들은 내년 여름 그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그는 뮌헨과의 경기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이며 3-3 무승부를 이끌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 단계에서, 아직 합의가 이뤄진 것은 없다. 하지만 몇몇 초기의, 비공식적인 대화가 발생했다. 그는 계속해서 뮌헨의 주시를 받고 있다. 막스 에벨 단장은 그의 팬이다. 마르무시는 이번 시즌 12골 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그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49억 원)에서 6000만 유로(약 899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리버풀 역시 그에게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르무시는 이집트 국적의 공격수다. 183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최전방과 2선 모두를 소화할 수 있다. 빠른 스피드와 안정적인 밸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왕성한 활동량과 성실한 움직임으로 오프 더 볼 상황에서 강점을 보여준다. 공에 대한 집착도 강하며 침투 능력도 준수해서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했고 2017년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며 독일 무대에 입성했다. 그러나 볼프스부르크에선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20-21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하긴 했지만, 장크트파울리로 임대를 떠났고 2021-22시즌에도 슈투트가르트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2022-23시즌 볼프스부르크로 돌아와 리그 33경기 5골 1어시스트를 올렸지만, 2023-24시즌에 앞서 자유계약(FA)으로 풀렸고,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포텐을 터뜨렸다. 2023-24시즌 컵 대회 포함 41경기에 출전해 17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엔 현재까지 리그 9경기에서 10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 어시스트 1위, 공격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다. 최다 득점 부문에선 케인에게 밀려 있지만, 공격 포인트 합산으로 따지면 그보다 2개나 더 많다.

이에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즌 내내 은은한 관심을 표하던 뮌헨은 리그 6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 경기를 치른 후, 그에게 완전히 매료됐다. 당시 마르무시는 선발로 출전했고 2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뮌헨의 수비를 울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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