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선호 부산시의원 "부산시 과도한 건설·토목 예산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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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반선호(비례) 부산시의원은 5일 열린 제32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2년간 부산시의 세출예산 편성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내년 예산안은 시민의 삶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 의원이 지적한 지난 2년 동안 과도하게 집행된 토목 및 건설 예산은 ▲부산오페라하우스(약 3119억원) ▲부산콘서트홀(약 1120억원)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약 3750억원) ▲부산시립미술관 리모델링(약 473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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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보, 정책 홍보가 아니라 시장 치적홍보 시민 외면 지적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반선호(비례) 부산시의원은 5일 열린 제32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2년간 부산시의 세출예산 편성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내년 예산안은 시민의 삶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 의원이 지적한 지난 2년 동안 과도하게 집행된 토목 및 건설 예산은 ▲부산오페라하우스(약 3119억원) ▲부산콘서트홀(약 1120억원)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약 3750억원) ▲부산시립미술관 리모델링(약 473억원) 등이다.
그는 "엑스포 유치에 투입된 600억원과 함께 추진 중인 퐁피두센터 분관 조성에 약 1100억원이 필요하다"며 "모두 필요한 사업이지만 시민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 의원은 공공요금 인상, 청년층의 지역 이탈, 자영업자의 폐업 증가 등 실질적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특히 반 의원은 부산시보의 홍보 방식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2024년 발행된 부산시보 17호 전수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시보가 시장의 치적 홍보에 치우쳐 시민의 삶을 외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부산시보는 '부산광역시보 조례'에 따라 월 2회 발행된다. 주로 조례, 규칙 발령, 공시공고, 시정과 시책 홍보를 다루고 있다.
반 의원은 "시보가 시정 홍보가 아닌 시장의 치적 홍보지로 변질됐다"며 "시민의 알 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1호지에는 시장의 성명이 12차례 언급됐다. 발언을 인용한 기사는 7개에 달하며, 시장 사진이 5장 실려 있었다. 6월16일자 11호까지 '박형준 시장'을 '부산시장'으로 바꾸며 공직선거법을 피해 가는 방식으로 홍보를 진행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반 의원은 "올해 부산이 '세계도시 67위'에 진입한 사실을 52회나 홍보한 것에 대해 엑스포 유치 경쟁에서 리야드가 28위에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엑스포 유치에 실질적으로 남은 것이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시민들이 공공요금, 식재료, 공산품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025년 부산 시정은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집중해야 하고 시정이 단순한 치적 홍보가 아닌 시민의 어려움을 헤아리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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