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앞장서 실천한 행동하는 지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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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회에서 극동민족대회의 의미와 독립운동가 백봉 라용균 선생의 행적을 돌아보는 세미나가 열렸다.
황 교수는 "당시 극동민족대회에 50명이 넘는 한인 대표자가 참가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극동민족대회에 참가한 라용균 선생의 흔적을 찾아 제시하는 것과 동시에 대회 전반에 대해 종합분석해 실체를 밝히고자 했다"고 연구 성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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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등 참석
극동민족대회 자료 입수 공개
5일 국회에서 극동민족대회의 의미와 독립운동가 백봉 라용균 선생의 행적을 돌아보는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라용균 선생의 아들인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이 주관했다. 극동민족대회는 1922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코민테른 주도로 열린 동아시아 공산당 및 혁명 단체 연석회의다.
김형석 독립기념관 관장은 이날 축사에서 "라용균 선생은 극동민족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코민테른의 사회주의 이념 확대에 동의하지 않으며 결의문 서명을 거부했던 인물"이라면서 "라 선생은 이념과 관계없이 오직 조국의 독립을 위한 지원, 세력 확보 차원에서 행동했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이어 "오늘 세미나를 계기로 지혜로운 선견지명으로 독립운동을 앞서 실천하고 개헌 의원으로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앞장선, 행동하는 지성이었던 선생에 대한 학문적인 성취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라종억 이사장은 부친의 활동에 대해 "2·8 독립선언, 상하이임시정부 수립, 극동민족대회 참가 등 다양한 독립운동에 기여했다"고 회고하며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가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했듯이 이번 학술대회가 과거 선열들의 업적을 현재에 알려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 발표자로 참여한 황영삼 한국외대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는 직접 러시아에 방문해 수집한 극동민족대회 관련 자료도 공개했다. 황 교수는 "당시 극동민족대회에 50명이 넘는 한인 대표자가 참가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극동민족대회에 참가한 라용균 선생의 흔적을 찾아 제시하는 것과 동시에 대회 전반에 대해 종합분석해 실체를 밝히고자 했다"고 연구 성과를 전했다.
[구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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