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희망고문 할거냐”…17년 표류 위례신사선, 결국 사업자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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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위례신도시와 서울 강남을 연결하는 위례신사선을 재정투자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키로 했다.
지난 4일 시는 "위례신사선의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2차에 걸쳐 사업비를 증액하고 사업 조건을 개선하는 등 노력했으나 최종 유찰됐다"고 밝혔다.
시는 위례신사선을 재정투자사업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을 만들어 내년 상반기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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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재정투자사업 전환해 추진키로
지난 4일 시는 “위례신사선의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2차에 걸쳐 사업비를 증액하고 사업 조건을 개선하는 등 노력했으나 최종 유찰됐다”고 밝혔다.
시는 위례신사선을 재정투자사업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을 만들어 내년 상반기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위례신사선은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하남 일대에 조성한 위례 신도시와 서울 강남구 신사역을 잇는 14.7㎞ 길이 경전철이다.
지난 2008년 위례신도시 기획 단계부터 추진됐지만 공사비 문제 등으로 첫 삽조차 뜨지 못했다.
당초 삼성물산이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사업성을 이유로 2016년 사업에서 손을 뗐다.
시는 2020년 다시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했으나 자재 가격 급등, 금리 인상 등으로 동력을 잃었다.
이후 시는 사업자를 다시 찾기 위해 총 사업비를 1조4847억원에서 1조7605억원으로 2758억원 증액해 1차 공고를 냈으나 신청한 업체가 없었다.
이후 사업비를 775억원 추가 증액해 2차 공고를 냈지만 이마저도 결국 유찰됐다.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불만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이들은 2013년 입주를 시작하며 가구당 700만원씩 총 3100억원의 광역교통시설 부담금을 냈다. 그러나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10년 이상 흘렀다.
시는 착공시기 단축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지만,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등의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해 당초 개통 목표인 2028년보다 더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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