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기장관 "중동진출 중소벤처기업에게 큰 성장의 기회"

세종=오세중 기자 2024. 11. 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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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근 사우디의 산업 전반에 걸친 공격적인 투자와 경제구조 다각화 기조는 중동진출 중소벤처기업에게 큰 성장의 기회"라고 강조했따.

오 장관은 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글로벌비즈니스센터(리야드 GBC)에서 리야드 GBC 입주기업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제2의 중동 붐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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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일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근 사우디의 산업 전반에 걸친 공격적인 투자와 경제구조 다각화 기조는 중동진출 중소벤처기업에게 큰 성장의 기회"라고 강조했따.

오 장관은 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글로벌비즈니스센터(리야드 GBC)에서 리야드 GBC 입주기업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제2의 중동 붐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따.

리야드 GBC는 한-사우디 양국 정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작년 10월에 설립된 정부협업형 GBC이다. 사우디 투자부는 리야드 GBC 추천을 통해 입주기업들이 기업가 라이센스(Enterpreneur License)를 취득할 수 있도록 우대하고 있다.

기업가 라이센스는 사우디 투자부가 딥테크 등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자국 유치를 위해 신규 도입한 라이센스다. 사우디 투자부에 담당직원을 배정해 상시 소통채널도 구축하는 등 리야드 GBC 입주기업에 대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가 라이센스 취득 시 사우디 내 사업 영위에 필요한 일반 라이센스(제조, 유통, 서비스, 운송 등) 유지 비용이 12% 수준(9400만원 → 1100만원, 5년 기준)으로 경감되고 최소자본금 규정을 적용받지 않게 된다.

현재 기업가 라이센스 발급 심사를 받고 있는 유통 기업인 딜리딜리㈜의 경우 기업가 라이센스 발급이 완료 되면 100억원 규모의 최소자본금 없이 사우디에서 사업이 가능해진다.

리야드 GBC 입주기업 중 7개 기업의 기업가 라이센스 발급이 완료됐으며 법률·회계 자문 지원, 현지 에이전트 매칭, 제품시험·개선 등 기업의 현지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도 병행됐다.

이런 지원을 바탕으로 입주기업 중 하나인 지엘라파㈜는 2025년 초 제약공장 착공 준비를 위한 제반 사항들을 완료했으며 디토닉은 사우디 스타트업 '리테일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리야드 GBC 소개로 시작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소벤처기업의 중동 진출 활성화를 위한 해외법인 자금지원, GBC 역할 강화 등 입주기업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간담회 종료 후 오영주 장관은 리야드 GBC 내 기업 입주공간을 둘러보며 사우디 진출 기업들을 격려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딜리딜리㈜ 김혜민 대표는 "현재 기업가 라이센스 심사를 받는 중인데 관련 정보 및 대응역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사우디 투자부의 GBC 전담 직원 컨설팅이 심사 대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한-사우디 양국간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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