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GB 풀린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로 조성

신진욱 기자 2024. 11. 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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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풀린 고양 대곡역세권이 지식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5일 국토부가 서울, 고양, 의왕, 의정부 등지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5만가구 규모의 신규택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곡역세권을 자족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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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역세권 대곡역에 복합환승센터 구축
자족특화단지 위해 주택공급 최소화…9천400가구
단지 내 6만6천㎡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5일 오후 고양시청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조성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신진욱기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풀린 고양 대곡역세권이 지식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5일 국토부가 서울, 고양, 의왕, 의정부 등지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5만가구 규모의 신규택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곡역세권을 자족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곳은 덕양구 내곡동, 대장동, 화정동, 토당동, 주교동 일원으로 199만㎡(60.3만평) 규모다.

5일 개발제한 해제가 발표된 고양시 대곡역세권 구역도. 고양특례시 제공

대곡역은 GTX-A노선, 지하철3호선(일산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교외선 등 5개 노선이 만나는 펜타역세권이며 수도권 제1순환도로, 강변북로(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에 인접해 교통여건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는 지난 15년간 여러 차례 개발이 시도됐던 이 지역에 광역적·입체적 복합환승센터 구축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대곡역 중심부는 첨단산업, 상업, 오피스시설과 환승체계가 융복합된 자족특화 허브단지로, 주변 지역은 강소기업과 R&D기업 등을 위한 공간으로 개발해 지식융합단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고양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조성계획 개발 구상안. 고양특례시 제공

이 시장은 “첨단산업, 자연환승, 교통정주여건 등이 체계적으로 융합된 자족특화단지의 표준모델을 정부와 협력해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번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는 경제자유구역, 킨텍스, 일산, 대곡, 화정, 창릉 등으로 이어지는 도시의 주 성장축의 중심에 위치해 미래 도시공간 구조를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공업지역 물량을 배분해 자족용지 내 6만6천㎡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하고, 기업에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에 공급될 주택은 9천400가구로 이 시장은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20% 내외의 최소화된 주거비율로 추진할 것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국토부의 로드맵에 따르면 이날 그린벨트가 해제된 4개 지구의 신규 택지는 오는 2029년에 첫 분양을 시작해 2031년 첫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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