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장선 평택시장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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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코센터 사업 과정에서 일부 용역을 자신의 측근에게 체결하도록 종용한 혐의를 받는 정장선 평택시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정 시장은 평택에코센터 운영을 맡은 A사의 자회사에게, 후보 시절 자신의 캠프에서 활동한 측근 B씨와 행정·문화 관련 용역을 체결하도록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
평택에코센터 사업 과정에서 정 시장이 A사에게 용역계약을 체결하도록 하고 그 대가 차원의 돈을 B씨가 받게끔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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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사 대표 등 관계자 제3자 뇌물공여죄 적용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평택에코센터 사업 과정에서 일부 용역을 자신의 측근에게 체결하도록 종용한 혐의를 받는 정장선 평택시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5일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전날 정 시장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평택에코센터 운영을 맡은 A사의 자회사에게, 후보 시절 자신의 캠프에서 활동한 측근 B씨와 행정·문화 관련 용역을 체결하도록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용역을 준 A사 대표와 관계자들에게는 제3자 뇌물공여죄를, 용역을 따내 경제적 이득을 얻은 B씨에게는 제3자 뇌물수수 방조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제3자 뇌물수수죄는 공무원이 직접 뇌물을 받지 않고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뇌물을 받게 하는 경우 적용된다. 평택에코센터 사업 과정에서 정 시장이 A사에게 용역계약을 체결하도록 하고 그 대가 차원의 돈을 B씨가 받게끔 했다는 것이다.
A사의 자회사는 지난 2015년 1월 평택에코센터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업을 주도해 왔다.
고덕면 해창리에 위치한 평택에코센터는 경기도 평택시와 안성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면적 5만8000㎡ 규모의 국내 최대 환경복합시설이다.
A사의 자회사는 평택에코센터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2016년 착공에 나섰다. 평택에코센터는 지난 2019년 12월 준공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6월 이와 관련해 평택시청과 평택에코센터, A사 환경사업부, A사 자회사 전 대표 주거지, 정 시장 측근 B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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