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도 美 대선 주목…수혜주로 본 대선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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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까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던 투자심리가 전날부터 급격하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표적 수혜주인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12.37% 급등했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수혜주 중 하나로 꼽히는 친환경에너지 기업 퍼스트솔라의 주가도 3.58% 상승했다.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주와 해리스 수혜주로 꼽히는 자동차, 이차전지 종목 모두 약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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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까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던 투자심리가 전날부터 급격하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팬데믹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0.47%, 0.30% 내린 2576.88, 751.81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반응하며 반등했던 것과 달리 이날 지수는 미국 대선 변동성 경계감이 극대화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장을 마친 뉴욕증시에서도 대선을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표적 수혜주인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12.37% 급등했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수혜주 중 하나로 꼽히는 친환경에너지 기업 퍼스트솔라의 주가도 3.58%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투자자들이 트럼프와 해리스 후보 중 하나를 선택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 리서치부장은 "양 측의 수혜주가 모두 상승한 것은 투자자들도 어느 한 쪽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지지율에서 알 수 있듯이 시장에서도 투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모습은 국내 증시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주와 해리스 수혜주로 꼽히는 자동차, 이차전지 종목 모두 약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코스닥 시장에서 리튬주가 급부상하며 국내 투자자들은 해리스에 조금 기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하이드로리튬은 29.99%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리튬포어스도 상한가를 쳤다.
다만 이같은 에너지 관련 종목 주가 상승이 전날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가 아마존의 데이터센터 원전 공급을 거부한 영향이라는 해석도 있다.
앞서 장을 마친 뉴욕증시에서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주가가 12.46% 하락했고, 탈렌 에너지그룹의 주가도 2% 넘게 빠진 바 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원으로 원전이 주목받으며 주가가 상승했지만, FERC의 거부로 주가가 급락했다"며 "원전의 반대급부로 에너지 관련 종목이 상승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친 가상화폐' 후보로 꼽히는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7만3000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도 변동성이 커졌다. 사전투표가 8000만표에 육박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이 다소 낮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급락했다.
지난달 30일 1BTC당 7만329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6만7000달러선까지 후퇴했다.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과 함께 치솟았던 미국 국채 금리 역시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4.3630%까지 올랐던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이날 4.3070%까지 떨어졌다.
김상훈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시장 상황을 보면 트럼프 후보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국내는 지수자체 변동이 크지 않아 명확한 해석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환율이 소폭 하락한 것이 트럼프 리스크가 조금 줄어든 것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여전히 관망세가 짙다"며 "경쟁 구도 자체가 워낙 박빙인 만큼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변동성이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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