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킬러스' 김민 "원동력은 가족, 부끄럽지 않게 잘하고파"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김민이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를 전했다.
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더 킬러스'에 출연한 김민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 킬러스'는 헤밍웨이 단편소설 '더 킬러스'를 대한민국 대표 감독 4인(감독 김종관, 노덕, 장항준, 이명세)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하고 탄생시킨 4편의 살인극을 담은 시네마 앤솔로지. 김민은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모두가 그를 기다린다'에서 의문의 순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민은 2021년 '별안간 가족' '당신의 아이' 등 단편영화에 출연하다 '리바운드'를 통해 상업영화에 데뷔했다. MBC 드라마 '멧돼지 사냥', U+모바일tv '하이쿠키', 쿠팡플레이 '하이드'에도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배우를 꿈꿨다는 김민은 "영화 '바람'을 접한 뒤 특유의 날것의 매력이 빠졌다.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어머니한테 말씀드렸고 2학년 겨울방학에 입시 학원에 다니게 됐다. 배우가 되겠다고 했을 때 어머니가 지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은 원동력으로 '가족'을 꼽으며 "매번 작품 나올 때마다 너무 좋아해주신다. 그래서 더 많은 작품을 가족들한테 선보이고 싶다"면서 "가족들이 내 작품을 봤을 때 얻는 행복감이 있더라. 부끄럽지 않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모두가 그를 기다린다'는 1979년 밤, 매혹적인 주인 유화(오연아)가 운영하는 한적한 선술집에서 왼쪽 어깨에 수선화 문신이 있다는 작은 단서만으로 살인마 염상구를 기다리는 사내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모두가 그를 기다린다'가 담긴 영화 '더 킬러스'는 지난 23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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