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중인데 남편이 부부관계 원해요"… 황당한 아내 사연

상중 부부관계를 원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에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은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할아버지 상중 부부관계를 원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에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놈의 관계가 뭐길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할아버지 상 중이다. 남편도 저도 빈소 지키다가 아이들 하원시킨다고 나와 씻을 겸 부모님 댁에 들렀다"며 "그런데 남편이 오랜만에 관계하고 싶다고 자꾸 보채서 저는 시간과 장소는 가려서 하자고 거부했다. 저희 집도 아니고 상 중인데. 그랬더니 '나 집에 갈래'라며 자기는 할 만큼 했다고 짐 가지고 집에 가겠다더라"며 황당해했다.

A씨는 "발인은 내일이고 아이들도 같이 다녀오겠다고 했는데. 스트레스받으니 또 머리가 빙빙 돈다. 그냥 평범한 날에 우리 집에서 하면 안 되는 걸까. 너무 철없이 느껴지고 짜증도 난다"라고 속상한 심경을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대가 아니라고 했으면 저런 반응 보이면 안 되지"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아야지" "예의를 떠나서 이상한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