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마음 사로잡고파" 이펙스가 전하는 위로 '청춘 결핍'[종합]

▲ 이펙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이펙스가 청춘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곡으로 돌아왔다.

이펙스는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정규 2집 '소화 2장: 청춘 결핍' 쇼케이스를 열고 신보에 대해 소개하며, 두 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소화 2장: 청춘 결핍'은 이펙스의 청춘 3부작 정규앨범 가운데 두 번째 이야기다. 지난 4월 첫 정규앨범 '소화 1장: 청춘 시절'이 순수한 사랑과 고민을 노래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복합적인 결핍과 매 순간 선택에 따른 결핍의 충족을 다룬다.

위시는 "1집 활동이 끝나고 바로 2집 활동에 들어갔다. 투어나 자체 콘텐츠 촬영으로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3부작이 이어지고 있고 부담감이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이펙스라는 팀의 정체성이 확립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금동현은 "사실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것이 가수로서 뜻깊은 순간이다. 두 번째 정규앨범을 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며 "정규 3부작 시리즈에서 두 번째까지 왔는데, 저희가 하고자하는 청춘 이야기가 잘 보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이펙스 뮤 ⓒ곽혜미 기자

▲ 이펙스 위시 ⓒ곽혜미 기자

'소화 2장: 청춘 결핍'은 청춘들이기에 시작되는 복합적인 결핍의 이야기부터 매 순간의 선택에 따른 충족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룬 앨범이다. 청춘이기에 맞이하게 되는 본질적인 결핍과 그에 반응하는 선택, 그리고 이에 대한 청춘들의 마음가짐을 표현한 음악들이 가득 담겼다.

백승은 전작인 정규 1집과 달라진 점에 대해 "전작과는 음악적으로도 물론 연결이 되어 있고, 스토리적으로 이어짐이 있다. 청춘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이펙스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고 있는데, 저번에는 비밀이었고, 이번에는 선택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민은 "정규 1집은 청춘의 평범하면서 일상적인 내용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청춘들이 갖게 되는 결핍을 다루고 있다. 수많은 선택에 이르게 되는 상황에 선다는 차이가 있다"고 했다.

▲ 이펙스 제프 ⓒ곽혜미 기자

▲ 이펙스 에이든 ⓒ곽혜미 기자

신보에는 타이틀곡 '유니버스'를 비롯해 '마이걸', '낭만소녀(1997)', '잇 이즈 왓 잇 이즈', ''아토초', '경이로운 일상(원더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하여(클로저)', '로너'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유니버스'는 내 우주는 내가 선택하고 그 우주는 너여야만 한다는 선명한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셔플 스타일의 비트와 독특한 편곡 스타일은 물론 직선적인 힘 있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금동현은 "처음에 이 노래를 데모로 받았을 때 '이펙스가 성숙한 음악을 하게 됐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설렜다. 멤버들과 어떻게 보여드릴지 고민했다"고, 위시는 "곡 분위기를 몰입감있게 표현하게 위해 멤버들과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했다. 표정과 각도를 연습했다"고 했다.

신보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에이든은 "청춘 시절의 결핍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다. 그러니 결핍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그래 다 별거 없어' 정도일 것 같다"고 말했다.

위시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특별함, 경이로움을 모두가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결핍으로 인해 상실감에 빠진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 이펙트 금동현 ⓒ곽혜미 기자

▲ 이펙스 아민 ⓒ곽혜미 기자

예왕은 "이펙스가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평가는 '가사 전달력이 확실한 그룹'이라는 것이다. 저희 청춘들의 이야기를 하고, 가사가 예쁜 그룹이라는 이미지가 박히면 좋을 것 같다"고, 위시는 "저는 그냥 나도모르게 이 그룹을 좋아하게 됐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 보고 있는 사이에 매력에 빠져서 이펙스만의 색깔에 적셔지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승은 "저희가 3년동안 공백기 없이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앨범에서만큼은 '이펙스 진짜 잘하는 거였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저 팀은 팀으로서 보기 좋다'는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보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에이든은 "저희가 활동한지 3년 반이 다 되어간다. 앨범을 낼 때마다 커리어하이를 달성하면 기분이 좋다. 그런 것도 좋지만, 사실 앨범을 낼 때마다 건강하고 만족감있게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수치에 얽매이기 보다는 만족할만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위시는 "저는 수치적으로 있다. 사실 많은 대중들이 우리의 노래를 들어줬으면 좋겠다. 그게 수치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음원 순위이기 때문에 '톱 100' 안에 들어가고 싶다.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고. 아민은 "음악방송에서 1위를 만끽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펙스의 정규 2집 '소화 2장: 청춘 결핍'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 이펙스 예왕 ⓒ곽혜미 기자

▲ 이펙트 백승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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