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도라지·더덕 기르며 당뇨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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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악산에서 자유를 누리고 있는 자연인 배일용 씨를 만난다.
그는 전남 해남에서 6남매 중 셋째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가난과 굶주림에 익숙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직장에 들어간 그는 서른쯤에 중고 서점을 열고 뒤늦게 대학 진학의 꿈을 이뤘다.
혼자서 배에 주사를 놓을 때마다 인생이 비참하게 느껴진 그는 오십을 막 넘긴 나이에 직장 생활을 끝내고 서점도 부인에게 맡긴 후 산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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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악산에서 자유를 누리고 있는 자연인 배일용 씨를 만난다. 그는 전남 해남에서 6남매 중 셋째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가난과 굶주림에 익숙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직장에 들어간 그는 서른쯤에 중고 서점을 열고 뒤늦게 대학 진학의 꿈을 이뤘다. 하지만 삶의 무게가 가벼워지나 싶을 즈음 평소 앓던 당뇨가 악화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했다.
혼자서 배에 주사를 놓을 때마다 인생이 비참하게 느껴진 그는 오십을 막 넘긴 나이에 직장 생활을 끝내고 서점도 부인에게 맡긴 후 산으로 향했다. 산삼, 더덕, 도라지 등 각종 약초와 작물을 기르며 자연을 가꿔가고 있는 일용 씨. 자연의 보약 밥상을 챙겨 먹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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