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마당놀이 전설들

김형주 기자(livebythesun@mk.co.kr) 2024. 11. 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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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놀이 대표작들의 엑기스를 담은 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 기념 공연 '마당놀이 모듬전'이 찾아온다.

40년 마당놀이의 역사를 이끈 원조 제작진이 뭉쳤고 마당놀이 스타 3인방으로 부리는 윤문식·김성녀·김종엽이 특별 출연한다.

국립극장은 4년 뒤인 2014년부터 마당놀이 원조 제작진과 함께 극장식 마당놀이를 개발해 코로나19 사태가 닥친 2019년까지 '심청이 온다' '춘향이 온다' '놀보가 온다'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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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국립극장 '모듬전'
윤문식·김성녀·김종엽 출연
왼쪽부터 김종엽 배우, 윤문식 배우, 손진책 연출가, 박범훈 작곡가, 국수호 안무가.

마당놀이 대표작들의 엑기스를 담은 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 기념 공연 '마당놀이 모듬전'이 찾아온다. 40년 마당놀이의 역사를 이끈 원조 제작진이 뭉쳤고 마당놀이 스타 3인방으로 부리는 윤문식·김성녀·김종엽이 특별 출연한다.

"'마당놀이 모듬전'은 구세대, 신세대가 함께한 작품입니다. 대표작의 하이라이트를 모아서이기도 하지만 마당놀이의 전설로 불리는 김종엽·윤문식·김성녀와 새로운 세대들이 함께 무대에 서 모듬의 의미를 만들어냅니다."

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마당놀이 모듬전'을 연출한 손진책 연출가가 소감을 밝혔다.

마당놀이는 '별주부전' '놀보전' 등 한국 고전을 소리(唱)와 춤 등 전통연희를 가미해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1981년 시작돼 시원한 풍자와 해학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며 2010년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막을 내릴 때까지 25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국립극장은 4년 뒤인 2014년부터 마당놀이 원조 제작진과 함께 극장식 마당놀이를 개발해 코로나19 사태가 닥친 2019년까지 '심청이 온다' '춘향이 온다' '놀보가 온다' 등을 선보였다.

마당놀이의 신화를 써온 원조 제작진들은 새로운 세대가 마당놀이의 발전을 이을 거라는 기대를 밝혔다.

공연은 11월 29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진행된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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