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트랜시스 이어 제철·위아 임단협 난항…현대차그룹 생산 '어쩌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달 가까이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트랜시스에 이어 자동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제철(004020)과 현대위아(011210)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5일 완성차 및 부품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는 오는 8일까지 총파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트랜시스 노동조합(노조)는 지난달 8일 충남 서산 지곡공장에서 부분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11일부터는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출정식' 열고 파업 채비
현대차, 공장 문 닫고 기아, 빈 벨트 돌려
노조 "현대차·기아만큼 성과급 달라" 요구
[이데일리 이다원 김성진 기자] 한 달 가까이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트랜시스에 이어 자동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제철(004020)과 현대위아(011210)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생산망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현대트랜시스 노동조합(노조)는 지난달 8일 충남 서산 지곡공장에서 부분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11일부터는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15차례에 걸쳐 임단협 교섭을 벌였지만 노사 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영향이다.
현대제철 노사 역시 지난 9월 상견례 이후 총 12번의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달 파업 찬반 투표를 열고 90%가 넘는 찬성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오후 당진제철소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현대위아 역시 이날 4번째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성과 없이 끝났다. 지난 7월 상견례 이후 20차례의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조가 “사측 제시안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일정이 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광주 1·2공장에서 실차 한 대와 빈 컨베이어벨트를 번갈아 돌리는 ‘공피치’ 규모를 확대했다. 실차 한 대가 지나가면 한 대 분량의 컨베이어벨트가 빈 채로 지나가던 데서, 빈 벨트를 두 대 분량으로 늘렸다. 이에 따른 생산 차질 발생 규모는 하루 기준 1200대 안팎으로 점쳐진다.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인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및 지난해 매출액의 2%에 달하는 약 2340억원 규모의 성과금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제철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및 개별기본급 85% 인상을 담은 안을 제시했고, 현대위아 노조도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및 영업이익 30% 성과급 지금 등을 요구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