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안 쓰는 물품 기증으로 'ESG·장애인 환경개선' 실천

경기=이민호 기자 2024. 11. 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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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ESG(환경·사회·의사결정 구조) 실천 방안의 하나로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안 쓰는 물품 기증하기 캠페인'을 전개해 총 2001점을 모았다.

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은 의류·잡화·도서·가전 등 총 4202㎏ 분량이다.

시는 이번 안 쓰는 물품 기증 행사를 시작으로 매월 첫째주 월요일을 '굿윌데이'로 운영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해당 물품을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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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성남시청 정문 앞에 공무원들이 기증한 안쓰는 물품(2001점)이 쌓여 있는 모습./사진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시 직원들의 안 쓰는 물품을 모아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굿월스토어에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ESG(환경·사회·의사결정 구조) 실천 방안의 하나로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안 쓰는 물품 기증하기 캠페인'을 전개해 총 2001점을 모았다.

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은 의류·잡화·도서·가전 등 총 4202㎏ 분량이다. 재판매 단가로 환산하면 567만6200원 상당이다.

기증 물품은 지역 내 중앙동, 성남동, 이매동 등 3곳 굿윌스토어에서 근무하는 60명 발달장애인의 손질 작업을 거쳐 해당 매장에서 일반인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수익금 전액은 굿윌스토어 장애인 직원들의 임금으로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안 쓰는 물건(4202㎏)들을 소각하지 않고 재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소나무 637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탄소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근무 환경개선도 이뤄져 ESG가 추구하는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조직 문화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안 쓰는 물품 기증 행사를 시작으로 매월 첫째주 월요일을 '굿윌데이'로 운영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해당 물품을 보내기로 했다.

다음 달엔 분당구청, 내년 1월엔 수정구청, 2월엔 중원구청에서 굿윌데이 행사가 예정돼 있다.

기증자에겐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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