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 그대로 받아들이자”...이펙스의 청춘 찬가 ‘유니버스’[MK현장]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4. 11. 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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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스. 사진l강영국 기자
그룹 이펙스(EPEX)가 청춘 3부작의 두 번째 앨범으로 돌아왔다.

이펙스(뮤, 위시, 제프, 에이든, 금동현, 아민, 예왕, 백승)는 5일 오후 4시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정규 2집 ‘소화(韶華) 2장 : 청춘 결핍’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금동현은 “정규앨범을 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 정규 3부작 시리즈에서 두 번째까지 왔는데, 저희가 하고자 하는 청춘의 이야기가 완성돼 가는 느낌”이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위시는 “정규 2집이라 부담감도 느껴지지만, 이펙스라는 팀의 정체성이 확립돼 가는 것 같아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소화(韶華) 2장 : 청춘 결핍’은 이펙스의 청춘 3부작 정규앨범 가운데 두 번째 이야기에 해당한다. 올해 4월 첫 정규앨범 ‘소화(韶華) 1장 : 청춘 시절’이 순수한 사랑과 고민을 노래했다면, 이번 앨범에서 이펙스는 복합적인 결핍과 매 순간 선택에 따른 결핍의 충족을 다룬다.

아민은 신보에 대해 “정규 1집은 청춘의 평범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았다면, 2집에서는 청춘들이 가지고 있는 결핍과 수많은 선택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소개했고, 백승은 “전작과 음악적으로 연결돼 있고 스토리적으로도 이어져있다. 청춘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이펙스 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들어볼 수 있었다. 에이든은 “결핍은 청춘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보지 않고 온전히 받아들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 마디로 하면 ‘청춘의 결핍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자’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렇다면 이펙스표 청춘 찬가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예왕은 “다른 청춘 콘셉트들은 청춘은 아름답고 찬란하다는 긍정적인 면을 담았다면, 저희는 청춘의 어두운 면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통해 위로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눈을 빛냈따.

이펙스. 사진l강영국 기자
타이틀곡 ‘유니버스’(UNIVERSE)는 내 우주는 내가 선택하고 그 우주는 너여야만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셔플 스타일의 독특한 편곡은 물론, 직선적인 힘 있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안무에는 저스트 절크 유진, 턴즈 조나인, 제이릭이 참여했다.

에이든은 ‘유니버스’ 무대 관전 포인트에 대해 “가사의 의미가 중요한 만큼 가사를 형상화 하는 동작이 많다. 연습과정에서 안무의 디테일과 팀워크에 신경을 많이 썼다. 영상을 촬영하고 피드백하면서 8명의 멤버가 완벽하게 맞춰진 퍼즐이 된 것처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저희 팀의 합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아민은 “이번 뮤직비디오가 야외 촬영이 굉장히 많았다. 시간이 새벽으로 넘어가는 일도 잦았는데, 도시에서 벗어나니까 밤하늘의 별이 너무 예쁘더라. 그래서 멤버들과 별을 보면서 예쁘다고 했던 추억이 있다”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2021년 데뷔한 이펙스는 어느덧 4년차가 됐다. 데뷔 때와 비교해 성장한 것을 느끼냐는 말에 금동현은 “뒤에서 퍼포먼스를 할 때 앞에 있는 멤버들을 보면서 ‘우리가 이렇게 잘 맞는구나’ 소름이 돋을 때가 있다. 또 표현력이 풍부해졌다는 것을 느낀다. 멤버들 모두가 이 곡에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표현하는 느낌이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이펙스가 이번 앨범을 통해 듣고 싶은 평가는 무엇일까.

위시는 “‘나도 모르게 이 그룹을 좋아하게 됐다’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 매력에 빠져서 이펙스만의 색깔에 적셔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백승은 “3년 간 공백기 없이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번 컴백 활동에서는 ‘이펙스 생각보다 너무 잘하네’라는 말을 듣고 싶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한편 이펙스의 정규 2집 ‘소화(韶華) 2장 : 청춘 결핍’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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