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하다 참사…이주 노동자, 싱크대 공장서 합판더미 깔려 숨져

이정하 기자 2024. 11. 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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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의 한 싱크대 제조공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나무합판 더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화성서부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11시18분께 화성시 남양읍 북양리 한 싱크대 제조공장에서 라오스 국적의 노동자 ㄱ(23)씨가 나무합판 더미에 깔려 숨졌다.

ㄱ씨는 사고 당시 동료 노동자와 함께 합판 더미에서 합판을 선별해 꺼내는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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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경기 화성시의 한 싱크대 제조공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나무합판 더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화성서부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11시18분께 화성시 남양읍 북양리 한 싱크대 제조공장에서 라오스 국적의 노동자 ㄱ(23)씨가 나무합판 더미에 깔려 숨졌다.

사고는 공장 내부에 세워 둔 장당 무게가 15㎏가량인 높이 2.4m, 폭 1.2m의 나무합판 13장(총 195㎏)이 ㄱ씨를 덮치면서 발생했다. ㄱ씨는 사고 당시 동료 노동자와 함께 합판 더미에서 합판을 선별해 꺼내는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ㄱ씨가 합판이 쓰러지지 않도록 작업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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