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에 내 얼굴?’…대전시의원 일부 ‘딥페이크 영상’ 메일 받아

우정식 기자 2024. 11. 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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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일부 금전 요구도 받아...경찰 조사
대전경찰청 전경 /조선일보 DB

대전시의회 일부 남성 시의원들이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이 첨부된 협박성 이메일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4일 한 대전시의원의 얼굴이 합성된 음란 영상물 피해 신고를 접수받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공식적으로 접수된 피해 신고는 지금까지 1건이다. 하지만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피해자가 현재까지 1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메일에는 영상 삭제를 조건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협박성 내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일이 발신된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는 외국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메일 발신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조사 초기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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