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수입 의존해온 반도체용 희귀가스 국내 생산 나선다
성유진 기자 2024. 11. 5. 17:08
포스코그룹이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고순도 희귀 가스 생산에 나선다. 네온(Ne)·제논(Xe)·크립톤(Kr) 같은 희귀 가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인공위성 추진 연료 제조 등에 사용된다. 대부분 미국·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포스코 산하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은 전남 광양에 고순도 희귀 가스 공장을 착공하고 내년 11월 이후 생산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희귀 가스는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는 없고 대형 공기 분리장치를 이용해 공기에서 추출해야 한다. 포스코는 제철 공정용 산소를 생산하던 이 장치로 재작년부터 저순도(순도 41% 이하) 희귀 가스를 생산해왔다. 앞으로 광양 공장에서 99.999%의 고순도로 정제하고, 삼성전자 등 국내외 반도체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지분율 75.1%)와 중국 ‘중타이 크라이오제닉 테크놀로지’가 합작한 회사다. 광양 공장은 연산 13만N㎥(노멀입방미터) 규모로, 국내 반도체 산업 수요량의 52%를 공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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