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장 "고령·외국인 결핵환자 비율 증가세…노력·투자 필요해"

이민우 2024. 11. 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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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5일 "(결핵 환자 중)고령 및 외국인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향후 이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많은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번 평가대회를 통해 지난 1년간 결핵환자 관리, 맞춤형 사례관리, 환자 신고·보고, 역학조사 및 가족접촉자조사 등 결핵관리 성과가 우수한 기관으로 지자체 보건소 10곳, 의료기관 14곳을 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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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 개최
국가결핵관리 성과 및 발전방안 논의…환자사례 공유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5일 열린 '2024년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질병청 제공>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5일 열린 '2024년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질병청 제공>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5일 "(결핵 환자 중)고령 및 외국인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향후 이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많은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이날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함께 개최한 '2024년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단기간 해결하기 어려운 정책환경 변화지만, 결핵퇴치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은 정부와 민간 의료기관이 협력해 결핵환자를 치료종료까지 관리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시작해 국내 결핵발생 감소에 기여해 왔다.

그 결과 결핵 발생은 2011년 5만491명에서 2023년 1만9540명까지 크게 줄었다. 특히 올해는 다제내성결핵 단기요법 도입으로 치료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결핵환자의 개별 상황을 고려해 진단, 복약관리, 사회복지서비스 연계, 전문치료지원을 하는 '결핵환자 맞춤형 통합관리'를 시행하는 등 지원체계도 마련했다.

매년 약 2만명 수준의 결핵환자를 장기간 관리해 다제내성결핵 치료 성공률을 2016년 71.9%에서 2021년 77.4%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65세 이상 및 외국인 환자 비율의 증가로 환자관리는 지속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이날 열린 평가대회에는 질병청 및 지자체, 의료기관, 유관단체 관계자 등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은 정부와 민간 의료기관이 협력해 결핵환자를 치료종료까지 관리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시작해 국내 결핵발생 감소에 기여해 왔다.

질병청은 결핵환자 관리 방안 도출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그간 국가결핵관리 성과 및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환자관리 사례도 공유했다.

17개 시도의 결핵업무 담당 팀장 회의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제3차 결핵관리 종합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실행계획이 논의됐다.

질병청은 이번 평가대회를 통해 지난 1년간 결핵환자 관리, 맞춤형 사례관리, 환자 신고·보고, 역학조사 및 가족접촉자조사 등 결핵관리 성과가 우수한 기관으로 지자체 보건소 10곳, 의료기관 14곳을 포상했다.

최우수 보건소로는 경기 평택시, 대구 서구, 인천 계양구, 경기 용인 처인구, 서울 성북구 보건소가 선정됐다. 최우수 의료기관으로는 단국대학교 병원이 이름을 올렸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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