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25년도 예산 '11조 7671억' 편성

유효상 기자 2024. 11. 5. 17: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산안 도의회 제출…올해 본예산보다 9563억 증가
농어업 신산업 투자·성장동력 확보 등 방점
[홍성=뉴시스] 내포신도시 충남도청사 모습.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는 2025년 세입·세출 예산안 11조 7671억 원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0조8108억 원보다 9563억 원(8.8%)이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 9조 7148억 원(올해 본예산 대비 9.97% 증가), 특별회계 1조 1403억 원(〃 4.8% 〃), 기금운용계획 9120억 원(〃 2.61% 〃) 등이다.

도는 내년 경기 성장 둔화 등으로 세입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선8기 성과 창출을 위해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집중 투자키로 했다.

농어업 신산업 투자로 미래형 농어촌을 조성하고 탄소중립경제 분야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 안전한 충남, 따뜻하고 풍요로운 삶 마련도 예산안 편성 방향으로 잡았다.

주요 편성 내용은 농업 신산업화를 통한 미래 성장 농업 구조 개선 분야의 경우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208억 원, 농촌 공간 정비 121억 원, 청년 후계 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금 106억 원,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79억 원,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47억 원 등을 반영했다.

서해안 해양시대 선도 신 해양산업·전통산업 투자로는 어촌 신활력 증진 303억 원, 웅도 갯벌 생태계 복원 62억 원, 근해어선 감척 85억 원, 수산종자 매입 방류 23억 원, 친환경 에너지 보급 28억 원, 해양바이오 인증 지원센터 건립 35억 원 등을 포함했다.

산업 구조 개편으로 100년 미래 먹거리 신산업 육성 분야에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400억 원,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건립 41억 원,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27억 원, 카이스트 모빌리티 연구소 설립 및 운영 지원 30억 원,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23억 원 등을 담았다.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중심 저탄소 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전기자동차 보급 1053억 원, 수소도시 조성 184억 원, 탄소중립 실증 인프라 구축 42억 원, 전기차용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반 구축 12억 원, 그린 암모니아 활용 수소발전 규제자유특구 14억 원,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30억 원 등을 편성했다.

사회간접자본(SOC) 기반시설 투자는 지방도 정비 1000억 원,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 사업 출자금 710억 원, 서해선 복선전철 내포역(가칭) 신설 262억 원 등을, 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충남 구현을 위해서는 지방하천 호우 피해 복구 1370억 원,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 1142억 원 등을 담아냈다.

이와 함께 촘촘하고 투터운 복지 지원 사업으로는 부모급여 지원 1164억 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392억 원,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 51억 원 등을, 문화·체육·관광 기반 조성으로 도민의 품격 있는 삶 구현을 위해서는 충남e스포츠 건립 지원 123억 원, 충남도립 파크골프장 조성 178억 원, 섬 문화 예술 플랫폼 건립 70억 원등을 반영했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가진 시정연설을 통해 "도지사 취임을 하면서 위대한 도민과 함께 충남의 새 역사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고, 지난 2년여 동안 충남은 밋밋했던 도정에서 파워풀한 힘쎈충남으로 탈바꿈했다"며 "앞으로도 ‘돈 잘 버는 도지사’로 임기 내 국비 12조 원 시대를 개막하고 기업 투자 40조 원 유치를 달성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2년여 간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충남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일념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며 "2025년 예산안은 도민들이 체감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그동안 계획했던 사업들의 본격 실행을 뒷받침 할 예산"이라고 강조하며 도의회의 지원을 당부했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6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