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낭만! 아스널 '무패우승 전설의 주인공', 전격 리턴 가능성 등장!...'애제자' 아르테타와 EPL 우승 꿈 이루나?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스널로 돌아오게 될까?
아스널은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두 가스파르 스포츠 디렉터가 사임했다. 아스널을 발전시키고 클럽의 가치를 높인 에두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에두 디렉터와의 이별 소식을 전했다.
과거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아스널에서 선수로 활약한 에두는 2019년에 기술 이사로 아스널에 부임했다. 에두 단장과 함께 장기 프로젝트를 기회했다. 에두는 가장 먼저 맨체스터 시티에서 코치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동시에 젊고 유능한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했다. 마르틴 외데고르,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 데클란 라이스 등을 영입하며 선수단을 강화했다. 비록 두 시즌 연속 2위에 머물며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아스널은 명가의 부활을 알리고 있디.
올시즌에도 상위권에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에두가 팀을 떠나게 됐다. 에두는 “도전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아스널의 조쉬 크뢴케 회장도 “에두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우리는 여전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에 맞는 새로운 디렉터를 선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90min’은 에두의 이별 소식과 함께 아스널의 새로운 디렉터 후보를 공개했다. 폴 미첼, 몬치, 치키 베히리스타인 등과 함께 벵거 감독의 이름이 등장했다.
벵거 감독은 1996년부터 2018년까지 무려 22년 동안 아스널의 감독직을 맡았다. 벵거 감독은 3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그중 2003-04시즌은 유명한 ‘무패 우승’ 시즌이다.
지금 아스널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또한 벵거 감독의 역할 없이는 건축이 불가능했다. 당시 선수단 재정 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린 선수들로 팀을 꾸렸고 꾸준하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벵거 감독은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아스널과 거리를 뒀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면서 남다른 애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벵거 감독은 2022년 12월에 모처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방문하며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매체는 “현실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벵거 감독보다 아스널을 잘 아는 사람이 있을까? 디렉터는 아스널의 방향성에 맞는 선수 영입을 하는 인물로 벵거 감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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