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커그룹, 나주 곡물창고 해킹 주장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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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해커 그룹이 전남 나주시 곡물 창고를 해킹했다고 한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해커들은 해당 곡물 창고가 우크라이나 곡물을 헐값에 공급하는 창고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우크라이나 곡물은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들을 '지 펜테스트'라고 밝힌 러시아 해커 그룹은 최근 텔레그램 채널에 나주시 소재 곡물 창고를 해킹해 시스템 오류를 발생시켰다며 동영상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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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러시아 해커 그룹이 전남 나주시 곡물 창고를 해킹했다고 한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나주시 소재 곡물 처리장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조사 결과 곡물 처리장 시스템에 외부 침입 흔적(로그)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커들은 해당 곡물 창고가 우크라이나 곡물을 헐값에 공급하는 창고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우크라이나 곡물은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킹과 관련한 피해 신고도 접수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면 허위 주장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자신들을 '지 펜테스트'라고 밝힌 러시아 해커 그룹은 최근 텔레그램 채널에 나주시 소재 곡물 창고를 해킹해 시스템 오류를 발생시켰다며 동영상을 게시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1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국제 해킹그룹의 사이버 위협이 증거하고 있다며 국내 기관과 기업의 보안 강화를 요청한 바 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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