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개발 사업 ‘줄줄이 차질’... 장밋빛 청사진 ‘용두사미’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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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송도국제도시 각종 개발 사업이 줄줄이 폐기·지연하면서 '용두사미'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이강구 시의원(국민의힘·연수5)은 이날 인천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현재 송도는 토지개발 기준 채 50%도 완료되지 않았는데 송도에 계획되었던 사업들이 대부분 폐기, 지연되며 용두사미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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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공구 아이넥스 개발 난항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송도국제도시 각종 개발 사업이 줄줄이 폐기·지연하면서 ‘용두사미’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인천시의회는 송도에서 나온 각종 개발이익을 송도에 재투자해 개발 사업을 빠르게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5일 시와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인천 송도트램을 비롯해 6·8공구 아이넥스 개발사업 등 송도의 각종 개발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2032년 개통 목표로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인천대입구역~캠퍼스타운역~지식정보단지역 구간 23.06㎞를 8자 형태로 운행하는 송도트램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기획재정부 심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탈락, 현재까지 아무런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인천경제청의 영국 해로우 스쿨 유치 계획도 무산됐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영국 명문사립학교인 해로우 스쿨을 송도에 유치해 전세계에서 유학을 오는 글로벌 교육도시로 만들려고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해로우스쿨 아시아 학교 설립 법인(AISL)과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그러나 MOU 협상기간이 최근 만료함에 따라 현재는 협약을 폐기했다.
이 밖에도 송도 주민들의 오랜 현안인 6·8공구 아이넥스 개발사업을 비롯해 M5 개발 사업, 워터프런트 1-1 개발사업도 주민 반대 및 경제성 부족 등으로 지연하고 있다.
이강구 시의원(국민의힘·연수5)은 이날 인천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현재 송도는 토지개발 기준 채 50%도 완료되지 않았는데 송도에 계획되었던 사업들이 대부분 폐기, 지연되며 용두사미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도 개발 사업이 이뤄지면서 사람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광역버스, 지선버스, 지하철 등은 턱없이 부족해 주민들은 교통지옥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의원은 또 송도에서 발생한 개발이익금을 송도에 재투자해 송도의 개발을 빠르게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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