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시, 15개 시내버스 노선 조정

김덕현 인천본부 기자 2024. 11. 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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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지 노선 확충하고 운행 불합리 구간 정비…9일부터 순차 시행

(시사저널=김덕현 인천본부 기자)

인천시는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 15개를 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 버스정책위원회 노선조정분과위원회는 지난달 30~31일 '2024년 제3회 시내버스 노선 조정 심의'를 열고 15개 버스 노선 조정안을 확정했다.

노선이 조정된 곳은 군구별로 중구 1개와 미추홀구 2개, 연수구 1개, 부평구 4개, 서구 6개, 강화군 1개이다.

조정 이유로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지역에 노선 확충(1, 14, 67-1, 518, 4401번)과 운수종사자 근로여건 개선과 안전성 강화(26, 78, 86, 569, 570번), 지하철역 연계와 승객 과소, 운행 불합리 구간 정비(206, 565, 583, 591, 800번) 등이다.

조정된 노선은 9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되며, 인천버스정보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는 올해 한 차례 더 노선조정분과위원회를 열어 버스 노선을 조정할 계획이다.

앞서 노선조정분과위원회는 올해 4월과 7월 영종·송도·검단신도시 내 노선 신설을 포함해 총 42건의 노선 조정을 추진했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변화하는 교통환경과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했다"며 "충분한 사전 홍보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시

◇ 인천시, 14일 수능 대비 대중교통 특별수송대책 마련

인천시는 오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위해 대중교통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인천시는 수험생 등교 시간인 오전 6시~8시10분 시내버스를 집중배차해 운행 간격을 단축하고, 시험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에 '수능시험장 경유' 안내 표지판을 부착할 계획이다. 또 인천지하철 예비차량 3편을 확보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시험장 주변 역사 18곳에는 고사장 안내문을 부착하고, 지원 인력 36명과 열차운행 지원반 14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인천 택시는 수험생 등교시간대에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 시험장을 집중 운행하며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 캠페인을 펼친다.

장애인 콜택시에 등록된 수험생과 동반 보호자는 자택에서 시험장까지 무료로 왕복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와 군구의 관용차량도 비상 상황 발생 시 이동을 도울 수 있도록 대기할 예정"이라며 "수험생들이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인천지역 수험생은 총 2만8149명이다.

◇ 인천시교육청, '고교학점제 운영 안내서' 보급

인천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지역 내 고등학교를 돕기 위해 '고교학점제 운영 안내서'를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고교학점제 현장지원단이 함께 개발한 안내서는  학교 규정과 체제 정비,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편성·운영, 진로·학업 설계 지도,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 학교문화와 운영 혁신, 학점제형 학교 공간 조성 방안 등을 안내하고 사례를 담았다.

안내서는 7일부터 학교별로 인쇄 책자와 전자책으로 보급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인천시교육청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학교와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자신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배우며 결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인천시의회, 전문가 관점에서 본 지방재정분석보고서 발간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실은 최근 '2024년도 제4호 지방재정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경제학박사인 임조순 수석전문위원의 논문을 포함하는 등 실질적이고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정책 자료로 제작됐다.

보고서는 인천시 지방재정 운용의 자율성에 관한 연구, 인천시 시비 보조사업 분석을 통한 기준 보조율 개선 방안, AI디지털교과서 도입 타당성 검토, 인천형 천원 주택 사업과 중앙정부 신혼부부 주거정책의 비교,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사업분석 등 총 다섯 가지 주제를 담고 있다.

임조순 예결수석전문위원은 "10여년간 지방의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인천시 지방재정의 문제에 대해 글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임 전문위원은 "앞으로도 지방재정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살펴보고, 지방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인천시의회 의원들에게 배부돼 의정활동 참고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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