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전교조 “윤석열 대통령 퇴진 국민투표에 적극 참여”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4. 11. 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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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위한 국민투표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무원노조와 전교조는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기자회견에서 "윤석열퇴진국민투표추진본부와 함께 국민 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면서 "120만 공무원과 60만 교원은 물론이고 모든 국민에게도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요청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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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앞 기자회견
“하루도 빠짐없이 정권 부정부패 목도…반성 기미도 없어”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참여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위한 국민투표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무원노조와 전교조는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기자회견에서 "윤석열퇴진국민투표추진본부와 함께 국민 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면서 "120만 공무원과 60만 교원은 물론이고 모든 국민에게도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요청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이 집권한지 2년6개월만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정 지지도가 20% 이하로 나타났다"면서 "대한민국 곳곳에서 '이게 나라냐', '누구의 나라냐'는 말이 연일 나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부자감세로 인한 세수 부족과 파탄 난 남북 관계로 인한 전쟁 위기에 국민은 하루하루 팍한 살림살이를 견디는 것도 모자라 생존의 위협에까지 시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천문학적인 공교육 재정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와 사교육 기업에 쏟아붓고, 현장 교사의 우려에도 유·보 통합과 늘봄학교를 졸속 강행했다"면서 "특권학교를 부활시키고 고교학점제를 밀어붙여 학생과 학부모를 입시와 사교육비 경쟁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무엇보다 분노하는 점은 하루도 빠짐없이 정권의 부정부패를 목도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해병 사망사건 수사 방해, 비선의 국정농단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으나 정권은 전혀 반성과 국정 기조 전환의 기미가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노동·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하는 '윤석열퇴진국민투표추진본부'는 지난10월8일부터 퇴진투표를 진행해왔다. 이날 오전 기준 온라인 참여인원은 약 12만3000명, 오프라인 참여인원은 4만7000여 명으로 합산 17만 명을 넘긴 상태다. 다만 이번 투표가 갖는 법적 효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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