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축구협회에 '정몽규 회장 자격 정지 이상 중징계' 요구

김종력 2024. 11. 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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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최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문체부는 현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에게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 처분'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징계를 내려줄 것을 축구협회에 요구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에 정몽규 회장에게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 처분'을 내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문체부는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 부적정 등 기관 운영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이와 같은 징계 요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문체부는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 보조금 허위 신청 및 차입 절차 위반, 지도자 강습회 불공정 운영, 무자격자 지도자 선임 등에 대한 관리·감독의 책임도 정 회장에게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 공정위원회 규정상 제명, 해임, 자격정지가 중징계에 해당한다"며 "이 세 가지 가운데 공정위가 선택하면 될 걸로 판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는 절차적 하자를 치유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협회에 통보했습니다.

문체부는 이번 감사를 계기로 축구협회가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성을 확보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징계 논의가 축구협회 내 스포츠 공정위원회에서 진행되는 만큼 문체부의 징계 요구가 실제로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선출직 회장의 거취를 정부에서 지나치게 간섭하는 거 아니냐는 일부 비판의 목소리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7월부터 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벌여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문체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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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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