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수능인데…의대 교수들 "2025학년도 모집 인원 동결·감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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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9일 앞두고 대다수 의과대학 교수들이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동결 또는 감원해야 한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전국 의대 교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대 모집 인원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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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9일 앞두고 대다수 의과대학 교수들이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동결 또는 감원해야 한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전국 의대 교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대 모집 인원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6.3%(총 응답자 3496명 중 3365명)가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기존 정원인 3058명으로 동결 또는 감원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극소수인 3.7%(131명)만 예정된 증원 규모대로 선발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의교협과 전의비는 "이대로 정부의 무모한 의대 증원이 강행된다면, 2025학년도에 휴학생들이 복귀한다고 해도 내년 의대 1학년은 7600명이 함께 수업을 들어야 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들은 예과 이후에도 본과 교육뿐 아니라 전공의 수련까지 향후 10여년간 교육과 수련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휴학 처리 등 학사 운영에서 대학 자율권을 존중한 것처럼 입시 전형에서도 대학의 자율을 보장해야 한다"며 "대학의 총장들은 교육자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상기해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설문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각 대학에서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재조정하는 것이 당면한 의학교육의 위기를 돌파하고, 휴학생들이 학교에 돌아올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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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정록 기자 roc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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