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 일대서 흙공 던진 오뚜기 임직원들···환경정화활동 참여

지난달 31일 함영준 회장 포함 50여명
공장 일대부터 전국으로 환경정화 확대

함영준(가운데) 오뚜기 회장을 비롯한 50여 명의 임직원들이 지난달 31일 서울 탄천 일대에서 봉사 활동에 참여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오뚜기

[서울경제]

오뚜기는 지난달 31일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서울 탄천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봉사에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50여명이 참여했다. 기존 환경 정화 활동에서 확대해 수질 정화에 효과가 있는 ‘미생물 흙공’도 투하했다. 오뚜기 봉사단은 유용한 미생물이 포함된 용액을 고운 황토 흙과 배합, 발효시켜 사전에 흙공을 제작했다. 이를 하천에 투하하면 내용물이 조금씩 녹아들면서 하천 수질 정화와 악취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당일 일정은 약 1시간 가량이 소요됐다. 서울 대치동 오뚜기센터에서 출발해 탄천 일대에 미생물 흙공을 투하하고, 공원에서 환경을 정화하는 순이었다.

오뚜기의 하천 정화 활동은 경기도 안양, 충북 음성 등 공장 일대부터 관계사 주변까지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기존 활동에서 미생물 흙공 투여 등 범위를 확대하며 기업 차원의 환경보호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며 “하천 주변 환경 보호·수질 개선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