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3훈련비행단, 사천시와 '유류사고 대응' 민·관·군 방재훈련

차용현 기자 2024. 11. 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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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3훈련비행단(3훈비)은 5일 부대 인근 하천 하류에서 경남 사천시와 '민·관·군 합동 유류누출 방재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3훈비 보급대대장 박유환 소령은 "공군은 항공기 운용을 위해 대량의 유류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류누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조치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대응요원들의 초동조치 능력을 기르고 유류누출 사고 대응 매뉴얼을 점검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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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공군 제3훈련비행단(3훈비)은 5일 부대 인근 하천 하류에서 경남 사천시와 ‘민·관·군 합동 유류누출 방재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유류누출로 인한 수질오염 발생 시 초동조치 숙달과 유관기관과의 합동대응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3훈비 보급대대 유류 사고 대응반 요원 20여 명과 사천시청 수질보전팀 5명,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요원 7명, 사천소방서 5명이 참가했다. 또한 오일펜스, 흡착패드·롤 등 다양한 물자들과 소방차가 투입됐다.

훈련은 KAI 격납고에서 항공기에 사용할 유류를 급유차에 충전하던 중 화재로 인해 건물이 파손되고 인근 하천에 유류가 누출된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상황을 접수한 기지방호작전과는 유관기관에 내용을 전파하고 방재요원 출동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사천소방서는 현장에 출동해 소방차를 이용해 화재 진압을 실시했고, 3훈비 유류 사고 대응반 요원들과 KAI 요원들은 오일펜스를 설치해 신속히 유류확산을 막았다.

또한, 흡착패드, 흡착롤을 비롯한 방재물자를 이용해 화재가 하천으로 번지기 전에 기름을 신속히 제거하고, 유화제를 사용해 물 위의 기름띠를 제거했다.

마지막으로 사천소방서에서 화재진압이 완료되자, 사천시청 수질보전팀 요원들이 사고지점의 유류농도와 수질오염 정도를 분석해 추가 오염이 없음을 확인하며 훈련은 마무리됐다.

3훈비 보급대대장 박유환 소령은 “공군은 항공기 운용을 위해 대량의 유류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류누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조치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대응요원들의 초동조치 능력을 기르고 유류누출 사고 대응 매뉴얼을 점검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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