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켐, 공모가 밴드 하단 미만 1만원 확정…"공모시장 위축 고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소재 전문기업 에스켐이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밴드) 하단 미만인 1만원으로 확정했다. 앞서 초소형 위성 개발사 루미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공모가를 밴드 하단 미만으로 결정한 바 있다.
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에스켐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1만원으로 확정했다. 총 공모 금액은 19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778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92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299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약 98%에 해당하는 기관이 1만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1만원 이상, 1만1000원 미만은 참여 건수 461건(50.1%), 신청 수량 2억1255만주(53.8%)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대부분이 에스템의 우수한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다만 최근 신규 상장 기업들의 주가가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다소 위축된 분위기를 고려해 시장친화적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14년 설립된 에스켐은 OLED의 유기층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44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켐은 “기존 주력 사업인 OLED 소재 합성·정제 및 순환정제 사업뿐만 아니라 헬스케어와 이차전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외형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으로는 소자평가 기술을 도입해 OLED 소재 공정 토탈 설루션 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켐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뒤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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