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놀이 3인방과 신세대의 콜라보

김형주 기자(livebythesun@mk.co.kr) 2024. 11. 5.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당놀이 대표작들의 액기스를 담은 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 기념 공연 '마당놀이 모듬전'이 찾아온다.

"'마당놀이 모듬전'은 구세대, 신세대가 함께 한 작품입니다. 대표작의 하이라이트를 모아서이기도 하지만 마당놀이의 전설로 불리는 김종엽·윤문식·김성녀와 새로운 세대들이 함께 무대에 서 모듬의 의미를 만들어냅니다."

제작진은 마당놀이 공연을 처음 보는 관객에게 즐거운 관람을 위한 팁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립극장 ‘마당놀이 모듬전’
윤문식·김성녀·김종엽 출연
11월29일~1월30일 공연
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진행된 ‘마당놀이 모듬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종엽 배우(왼쪽부터), 윤문식 배우, 손진책 연출가, 박범훈 작곡가, 국수호 안무가. 국립극장
마당놀이 대표작들의 액기스를 담은 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 기념 공연 ‘마당놀이 모듬전’이 찾아온다. 40년 마당놀이의 역사를 이끈 원조 제작진이 뭉쳤고 마당놀이 스타 3인방으로 부리는 윤문식·김성녀·김종엽이 특별 출연한다.

“‘마당놀이 모듬전’은 구세대, 신세대가 함께 한 작품입니다. 대표작의 하이라이트를 모아서이기도 하지만 마당놀이의 전설로 불리는 김종엽·윤문식·김성녀와 새로운 세대들이 함께 무대에 서 모듬의 의미를 만들어냅니다.”

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마당놀이 모듬전’을 연출한 손진책 연출가가 소감을 밝혔다.

마당놀이는 ‘별주부전’ ‘놀보전’ 등 한국 고전을 소리(唱)와 춤 등 전통연희를 가미해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1981년 시작돼 시원한 풍자와 해학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며 2010년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막을 내릴 때까지 25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국립극장은 4년 뒤인 2014년부터 마당놀이 원조 제작진과 함께 극장식 마당놀이를 개발해 코로나19 사태가 닥친 2019년까지 ‘심청이 온다’ ‘춘향이 온다’ ‘놀보가 온다’ 등을 선보였다.

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진행된 ‘마당놀이 모듬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종엽 배우(왼쪽부터), 윤문식 배우, 손진책 연출가, 박범훈 작곡가, 국수호 안무가. 국립극장
마당놀이의 신화를 써온 원조 제작진들은 새로운 세대가 마당놀이의 발전을 이을 거라는 기대를 밝혔다. 심봉사 역을 맡은 윤문식 배우는 “이번 공연에서는 여기 계신 전문가 세 분(손진책 연출가, 박범훈 작곡가, 국수호 안무가)의 제자인 진짜 꾼들이 참여해 작품을 훨씬 빌드업시켰다”며 “우리가 이전에 했던 것보다 고층의 건물이 나타날 거고 앞으로도 무한대로 발전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놀보역의 김종역 배우는 “후배들이 열정적으로 연습하는 모습을 보며 옛날의 시절로 돌아간 느낌을 받았다”며 “전문성과 열정을 가진 후배들이 우리가 해온 것보다 농익은 공연을 선보일 거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마당놀이 공연을 처음 보는 관객에게 즐거운 관람을 위한 팁을 전했다. 손 연출가는 “마당놀이의 포인트는 마음을 여는 데 있다”며 “박수 칠 준비, 웃을 준비를 하면 사전 지식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공연은 11월29일부터 1월30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진행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