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감독이 극찬한 ‘사관은 논한다’ 대본…어떻길래?

서형우 기자 2024. 11. 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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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은 논한다’ 온라인 제작발표회. 캡처



‘사관은 논한다’의 배우들과 이가람 감독이 대본을 극찬했다.

5일(화) 밤 10시 45분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4’ 첫 번째 단막극 ‘사관은 논한다’(연출 이가람, 극본 임의정)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이날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탕준상, 남다름, 이가람 감독이 참석했다.

‘사관은 논한다’는 역사를 지키려는 젊은 사관과 왕이 되기 위해 역사를 지우려는 왕세손이 서로의 신념을 걸고 다투는 이야기를 담은 사극 작품이다. 탕준상은 극 중 예문관의 하번 검열(역사를 기록하는 관직) 남여강 역을 맡았다. 남다름은 조선의 왕세손 동궁 역으로 분한다.

이날 배우들은 “대본이 좋았다”고 입맞춰 말했다. 탕준상은 “대본을 읽으면 사실 그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고 재밌을 것이다”라며 “욕심이 날 만한 대본”이라고 평했다. 심지어 그는 “일막극이어서 너무 아쉬웠다”고 했다.

남다름 역시 ‘사관은 논한다’의 대본을 좋게 봤다. 그는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역사 공부처럼 술술 읽혔고, 영상 속에 제가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새각에 이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후 남다름은 역사적 지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화성 행궁을 갔다오는 등 대본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

이가람 감독 또한 이 드라마의 대본에 반했다. 그는 “이 대본을 처음 본 게 3년 전이다. 인턴 작가 합평회때 나온 대본이다. 처음 보자마자 너무 재밌었다”라며 “우리가 알지 못한 정조가 사도세자의 기록을 지우려는 내용을 모티브 삼았는데, 그동안 매체에서 다뤘던 것과 달라서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일 데뷔를 한다면 이 대본으로 데뷔를 하고 싶었다. 일부러 사극 조연출을 할 정도로 탐났던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40주년을 맞은 ‘드라마 스페셜 2024’가 감동과 재미로 중무장한 5편의 단막극을 선보인다. ‘사관을 논한다’는 이중 첫 번째 단막극으로, 5일(화) 밤 10시 4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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