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7일부터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돌입…88개 기관 대상

679명 증인·참고인 상대로 업무 추진 상황 등 감사
지난해 지적한 576건에 대한 처리 결과도 재확인

경북도의회, 2024년 행정사무감사 일정안./경북도의회

[더팩트ㅣ안동=최대억 기자] 경북도의회는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경북도청과 경북도교육청을 대상으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도청과 교육청, 출자·출연 기관 등 모두 8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증인과 참고인 679명이 출석한다.

위원회별로는 기획경제위원회 경제통상국 등 14개 기관 83명의 증인과 참고인이 출석하고,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안전행정실 등 15개 기관 115명의 증인과 참고인이 출석한다.

문화환경위원회는 문화관광체육국 등 12개 기관 72명의 증인과 참고인이, 농수산위원회는 농수산국 등 10개 기관 75명의 증인과 참고인이, 건설소방위원회는 건설도시국 등 18개 기관 128명의 증인과 참고인이, 교육위원회는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등 18개 기관 200명의 증인과 참고인이 출석하게 된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1년간 진행된 집행부의 주요 업무에 대한 추진 상황과 예산집행 현황을 점검하며, 발견된 문제점이나 우수사례는 2025년도 당초예산 심사자료로 활용해 예산 편성의 적정성을 따질 예정이다.

행정사무감사는 의회활동과 예산심사를 위한 필요한 자료 및 정보를 수집하며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히고 시정을 요구해 행정이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하는 의회의 집행부 견제의 핵심적인 의정활동이다.

지난해의 경우 81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시정 144건, 건의 417건 등 모두 576건을 지적했다. 이번 감사에선 지난해 지적한 576건에 대한 처리결과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도의회가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도민의 의견을 반영해 상호 균형을 실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의원들이 충분히 공부하여 집행부를 효율적으로 견제할 수 있게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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