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요금이 왜 이래”...가입 카드사 부가서비스 앱서도 확인

채종원 기자(jjong0922@mk.co.kr) 2024. 11. 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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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최근 본인이 가입한 카드사의 유료 부가상품 중 현재 이용하지 않는 것을 해지하려고 카드사 모바일 앱에 접속했다.

유료 부가상품(이하 유료상품)이란 카드사가 회원을 대상으로 제휴사의 서비스 상품을 통신판매 및 중개하는 것을 말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카드사들은 부수업무로 회원에게 다양한 유료 부가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모든 카드사의 앱에서 소비자들이 가입한 유료 부가상품 내용을 한눈에 확인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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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상품 확인·해지 앱에서 원스톱 서비스 가능
모바일명세서에서 이용내역과 수수료 별도 표시

A씨는 최근 본인이 가입한 카드사의 유료 부가상품 중 현재 이용하지 않는 것을 해지하려고 카드사 모바일 앱에 접속했다. 유료 부가상품(이하 유료상품)이란 카드사가 회원을 대상으로 제휴사의 서비스 상품을 통신판매 및 중개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A씨는 앱에선 자신이 가입한 유료상품들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또 간편해지 서비스도 제공되지 않아 앱에 있는 여러 메뉴를 오가며 상품별로 가입 여부를 일일이 확인한 뒤 해지해야만 했다.

이처럼 모바일 금융이 보편화되고 있음에도 그에 걸맞은 앱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카드사들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시스템 개선을 주문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카드사들은 부수업무로 회원에게 다양한 유료 부가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고객은 매월 일정 금액을 내면 신용정보 제공·변동, 할인쿠폰, 정기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막상 가입한 유료상품을 앱에서 파악하기도 어렵고, 해지하려면 절차도 번거로워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았다. 일부 카드사는 유료상품에 대한 안내를 받으려면 PC 홈페이지, 서면 명세서 등으로만 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이에 금감원은 올해 연말까지 디지털금융으로의 전환 흐름에 맞춰 모바일을 통해 소비자에게 유료상품 관련 안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개선한다.

앞으로 모든 카드사의 앱에서 소비자들이 가입한 유료 부가상품 내용을 한눈에 확인이 가능해진다. 또 유료상품 이용을 그만하고 싶을 때 쉽게 해지할 수 있도록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유료상품의 이용내용을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어진 카드사의 모바일 이용대금 명세서도 바뀐다. 앞으로는 유료 상품 이용 내역이나 수수료를 별도로 구분해 표시함으로써 소비자가 쉽게 해당 항목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카드사들은 올해 연말까지 관련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 편의성이 제고되고 수수료 등 불필요한 지출이 줄어 소비자 권익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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