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는 이 땅의 딸’…인도 외할아버지 고향 마을 당선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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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47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치러지는 5일(현지시각), 워싱턴 디시(D.C)에서 약 1만3000㎞ 떨어진 인도 남부의 한 마을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는 기도회가 열렸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을 보면, 이날 오전 인도 남부 타밀 나두 주의 툴라센드라푸람 마을의 한 힌두사원에서 해리스 후보를 위한 특별 기도회가 열렸다.
툴라센드라푸람 마을은 해리스 후보의 외조부 피브이(P.V.) 고팔란이 약 1세기 전 태어난 숲속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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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47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치러지는 5일(현지시각), 워싱턴 디시(D.C)에서 약 1만3000㎞ 떨어진 인도 남부의 한 마을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는 기도회가 열렸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을 보면, 이날 오전 인도 남부 타밀 나두 주의 툴라센드라푸람 마을의 한 힌두사원에서 해리스 후보를 위한 특별 기도회가 열렸다.
해리스 후보는 1964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자메이카 출신 아버지 도널드 해리스와 인도 출신 어머니 시아말라 고팔란 해리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툴라센드라푸람 마을은 해리스 후보의 외조부 피브이(P.V.) 고팔란이 약 1세기 전 태어난 숲속 마을이다. 사원 인근에서 작은 매점을 운영하는 마을 주민은 “만약 해리스가 당선되면 바로 축하 연회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해당 사원 내부 기부자 명단이 새겨진 돌에는 해리스와 외조부 이름이 포함돼 있고, 사원 밖에는 ‘이 땅의 딸’의 승리를 기원하는 커다란 펼침막이 걸려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 마을은 지난 2020년 11월 제46대 대통령 선거 당시에도 민주당의 승리와 해리스 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연회를 열어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었다.
해리스 후보의 외조부 고팔란은 인도에서 고위 공무원을 역임한 외교관으로 알려져 있다. 해리스는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이던 2019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할아버지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 가운데 한 분”이라고 말하며 어린 시절 가장 행복했던 기억 중 하나로 은퇴한 외조부와의 해변 산책을 꼽았다. 외조부 고팔란은 해리스가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였던 1998년 2월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해리스가 외조부를 만나기 위해 인도를 다녀가고 2주 뒤였다.
최윤아 기자 a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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