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저축銀·금고, 아직도 年 4%대 금리 상품 있네

김보형 2024. 11. 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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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은행권이 예·적금 등 수신금리를 내리면서 예테크(예금+재테크)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예테크족은 연 4%대 예·적금 상품이 남아 있는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2금융권을 찾고 있다.

JT저축은행의 정기예금(복리) 상품은 비대면으로 가입하면 9개월 만기 기준 최고 연 4% 이자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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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 1년 정기예금 연 4.05%
금고 등 특판형태 4% 금리 제공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은행권이 예·적금 등 수신금리를 내리면서 예테크(예금+재테크)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예테크족은 연 4%대 예·적금 상품이 남아 있는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2금융권을 찾고 있다. 주식과 암호화폐 투자 시점을 고민 중인 대기 자금은 파킹통장(수시입출금식 통장)에 몰렸다.

전국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기준금리(연 3.25%)를 웃돈다. 기준금리와 엇비슷한 은행권보다 여전히 높은 편이다. 일부 저축은행은 은행권에서 자취를 감춘 연 4%대 금리 특판상품을 선보였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예금 계좌 가입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연 4.05% 금리를 제공하는 1년 만기 정기예금(복리) 상품인 ‘처음 만난 예금’을 판매 중이다. JT저축은행의 정기예금(복리) 상품은 비대면으로 가입하면 9개월 만기 기준 최고 연 4% 이자를 준다.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도 일부 단위조합에서 연 4%대 수신상품을 특판 형태로 판다. 지난달 종로중앙과 부평동부 등 단위 금고에서 최고 연 4%짜리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했다. 연 4%대 초·중반 적금도 간간이 등장한다. 이들 상호금융권은 기본적으로 예금자 보호 한도(5000만원)를 적용받지만 해당 조합의 경영공시를 통해 건전성 지표를 살펴보는 게 좋다. 조합 경영공시는 각 상호금융 홈페이지의 전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를 넘고, 부실여신(고정이하) 비율이 8%를 밑도는 이른바 ‘88클럽’이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은행권은 물론 저축은행도 단기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파킹통장을 내놨다. SC제일은행은 지난달 최고 연 4% 금리를 제공하는 ‘SC제일 Hi(하이)통장’을 출시했다.

OK저축은행은 50만원 이하 예치금에 최고 연 7% 금리를 주는 ‘OK짠테크 통장’을 판매 중이다. JT저축은행은 1억원 이하에 최고 연 3.8%를 주는 ‘JT점프업Ⅱ저축예금’을 선보였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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