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에 벌써 대선 투표를 한 곳이 있다? 美 산간 마을의 특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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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햄프셔주에 자리한 딕스빌 노치(Dixville Notch). 생소할 사람이 많을 이곳은 구글 지도에서 찾았을 때 뉴욕에서 직선거리로 535.64㎞, 워싱턴 D.C.에서는 827.86㎞ 떨어진 것으로 나온다.
산간 마을로 알려진 딕스빌 노치는 전통적으로 미국 대선에서 자정에 투표소를 열어 '0시 투표'를 하는 곳으로 유명한데, 이번 제47대 미국 대선에서도 가장 먼저 투표를 하고 결과도 이미 나온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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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 각 3표씩 얻어
미국 뉴햄프셔주에 자리한 딕스빌 노치(Dixville Notch). 생소할 사람이 많을 이곳은 구글 지도에서 찾았을 때 뉴욕에서 직선거리로 535.64㎞, 워싱턴 D.C.에서는 827.86㎞ 떨어진 것으로 나온다.
산간 마을로 알려진 딕스빌 노치는 전통적으로 미국 대선에서 자정에 투표소를 열어 ‘0시 투표’를 하는 곳으로 유명한데, 이번 제47대 미국 대선에서도 가장 먼저 투표를 하고 결과도 이미 나온 터다.
미국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딕스빌 노치의 유권자는 총 6명으로 5일(현지시간) 시작된 대선 투표에서 공화당원 4명과 당적을 밝히지 않은 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 결과, 유권자 6명 중 3명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표를 던졌고, 나머지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표를 줬다.
캐나다 접경에 있는 딕스빌 노치는 존 F. 케네디 민주당 후보와 리처드 닉슨 공화당 후보가 대결한 1960년부터 60년 넘게 미 대선의 첫 테이프를 끊어왔다.
투표 직후 곧바로 개표 결과가 나온 데는 주민 100명 미만 지자체는 자정에 투표를 시작해 결과를 곧바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한 뉴햄프셔주 규정에 따른다.
대통령 선거일 오전 0시(자정)에 투표소 개소 직후 유권자들이 모여 곧바로 표를 행사하고 결과를 집계해 발표해온 이유다. 과거 광산이 있던 시기 자정에 투표하고 이른 새벽 일터로 가던 것도 영향을 줬다고 한다.
딕스빌 노치 유권자들은 지난 두 차례 대선에서 모두 민주당 손을 들어줬다.
2016년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4표를 공화당의 트럼프가 2표를 얻었고, 2020년엔 민주당 조 바이든이 5표를 트럼프는 0표를 얻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딕스빌 노치에서의 3대 3 동률은 이번 대선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초박빙이라는 점을 암시하는 것으로도 평가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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