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10일 플레이볼…6개월 대장정

임창만 기자 2024. 11. 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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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겨울 코트를 뜨겁게 달굴 '신한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가 오는 10일 오후 1시 서울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두산과 하남시청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6개 팀이 참가하는 남자부는 정규리그 5라운드, 팀당 25경기를 가지며, 8개 팀이 나서는 여자부는 아시아선수권 종료 후 내년 1월에 개막해 3라운드에 걸쳐 팀당 21경기씩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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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두산 vs 하남시청 개막전 격돌…여자부는 내년 1월 시작
하남시청·인천도시공사, 수비력 앞세워 ‘두산 대항마’ 다짐
핸드볼 H리그 남자부 하남시청의 서현호(왼쪽)와 인천도시공사의 김진영(이상 라이트백).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겨울 코트를 뜨겁게 달굴 ‘신한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가 오는 10일 오후 1시 서울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두산과 하남시청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6개 팀이 참가하는 남자부는 정규리그 5라운드, 팀당 25경기를 가지며, 8개 팀이 나서는 여자부는 아시아선수권 종료 후 내년 1월에 개막해 3라운드에 걸쳐 팀당 21경기씩을 치른다.

지난달 전국체전서 준우승한 인천도시공사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빠른 공격으로 두산의 10연패를 저지할 ‘대항마’로 꼽힌다. ‘베테랑’ 정수영과 이창우에 ‘차세대 에이스’로 스페인 명문팀 아데마르 레온에서 활약한 김진영이 주축을 이룬다.

정강욱 인천도시공사 감독은 “김진영이 현재 온전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스피드와 슈팅 능력에서 리그 정상의 능력을 발휘할 것이다”라며 “정수영의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나이가 있어 김진영과 적절히 출전시간을 배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 감독은 “골키퍼 이창우의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一자 수비’ 뒤 빠른 역습으로 득점하는 전술을 다져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하남시청은 ‘조직적 수비’를 천명하며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지난 시즌 득점왕인 신재섭의 군 입대 공백이 크다.

백원철 하남시청 감독은 “팀 전력의 70%를 차지했던 심재섭의 입대로 공백이 생겼다”며 “서현호가 이를 대체할 것으로 믿는다. 그의 활약에 따라 이번 시즌 성적이 좌우될 것이다. 3차례 득점왕에 오른 박광순과 지난 시즌 ‘베스트7’에 선정된 골키퍼 박재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와 하남시청이 새 시즌 ‘수비 핸드볼’을 앞세워 ‘거함’ 두산을 넘어 첫 대권 도전을 이뤄낼지 관심사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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