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8일 피의자 신분 검찰 출석, 대검 수사검사 보강

김용구 기자 2024. 11. 5. 15: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이번 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대검찰청은 창원지검 전담 수사팀장을 차장급으로 격상되며 부산지검 2차장 등 검사 4명을 추가 투입했다.

이런 가운데 대검찰청은 6일 자로 이 사건을 수사하는 창원지검에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과 인훈 울산지검 형사5부장을 비롯해 서울동부지검과 부산지검 서부지청 검사 각 1명 등 모두 4명을 파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지검 2차장 등 수사검사 4명 파견
오는 8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조사 받기 위해 창원지검에 출석하는 명태균 씨. 페이스북 캡쳐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이번 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대검찰청은 창원지검 전담 수사팀장을 차장급으로 격상되며 부산지검 2차장 등 검사 4명을 추가 투입했다.

명 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황앤씨 김소연 변호사는 명 씨가 8일 오전 10시 창원지검에 출석한다고 5일 밝혔다. 김 변호사는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주부터 명 씨와 접촉해 왔으나 창원지역 변호사 추가 선임 문제로 시간이 지체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독으로 변호해도 충분할 것 같아 이날 오전 검찰에 선임서를 발송했고, 직후 소환 일정을 통보받았다”고 덧붙였다.

명 씨는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당시 윤 후보를 위해 81차례 3억700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건희 여사를 통해 2022년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창원의창 지역구 공천을 도왔다는 의혹을 산다. 김 전 의원의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 씨는 지난달 21일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이를 폭로했다. 여기에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윤 대통령이 명 씨에게 ‘김영선을 해줘라 그랬는데 당에서 말이 많네’라고 언급한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3, 4일 연이어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대검찰청은 6일 자로 이 사건을 수사하는 창원지검에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과 인훈 울산지검 형사5부장을 비롯해 서울동부지검과 부산지검 서부지청 검사 각 1명 등 모두 4명을 파견했다. 이로써 수사팀은 창원지검 형사4부(김호경 부장검사) 검사 5명에 지난달 17일 파견한 검사 2명, 이번에 파견한 검사 4명까지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대검은 따로 특별수사팀이라 명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통상적인 특별수사팀과 비슷한 규모다. 수사 지휘는 이 차장검사가 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