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퇴진 압박 받던 흥국생명 아본단자…반전위 한 수는?

정충희 2024. 11. 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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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흥국생명이 V리그 개막 4연승을 질주하고 있습니다. 흥국생명은 개막전에서 1강으로 꼽히던 현대건설을 완파하며 4연승을 달렸습니다. 컵대회 4강에도 오르지 못하며 비판받던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의 반전 드라마라고 할만합니다. 일부 팬들이 트럭 시위까지 했던 걸 감안하면 상황은 급반전됐습니다. 흥국생명 상승세의 원동력은 김연경의 여전한 활약 등 다양하지만, 개막 3일 전 단행한 아시아 쿼터 교체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새로 영입한 피치는 특히 블로킹에서 강점을 보이며 흥국생명이 팀 블로킹 1위를 달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 투트쿠의 활약도 좋고 정윤주와 김다은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쏠쏠합니다. 물론 전문가들은 흥국생명이 장기 레이스에도 계속 순항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파괴력이 약한 투트쿠, 36살인 김연경의 체력, 세터의 약점 등이 부정적으로 보는 근거가 되고 있는데요. 아본단자 감독이 다양한 변수를 넘어 이번에는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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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희 기자 (l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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