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1억명 도달한 노션…"AI 품고 통합 업무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

유진아 2024. 11. 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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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은 지난 8년 동안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에 전 세계적으로 1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고 최근에는 1억명의 사용자에 도달했다."

5일 퍼지 코스로우샤히 노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협업 관리 툴 노션의 국내 사용자 수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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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디어 대상 첫 간담회
최고기술책임자·마케팅 총괄 방한
"한국 시장 탑티어로 분류"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퍼지 코스로우샤히 노션 CTO가 기업들의 다양한 업무 환경 속에서 노션이 함께 성장해올 수 있던 강점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노션 제공

"노션은 지난 8년 동안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에 전 세계적으로 1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고 최근에는 1억명의 사용자에 도달했다."

5일 퍼지 코스로우샤히 노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협업 관리 툴 노션의 국내 사용자 수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션이 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코스로우샤히 CTO 외에도 존 헐리 제품 마케팅 총괄, 박대성 한국 지사장이 참석했다.

한국 시장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개인 사용자뿐만 아니라 GS건설, 쏘카, 당근 등이 현재 노션을 사용 중이다. 노션은 첫 외국어 버전을 한국어로 채택할 정도로 한국 시장을 톱 티어로 분류하고 있다.

박대성 한국지사장은 "2020년도에 노션이 처음으로 지원한 외국어가 한국어"라며 "노션의 핵심 키워드는 연결이다. 최근 다양한 이유로 조직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져야 될 지식들이 파편화돼 있는데, 이런 사람 간 사일로, 업무 간 사일로, 그리고 지식의 사일로를 한곳으로 모아주는 것이 노션이다"라고 강조했다.

코스로우샤히 CTO는 "한국 시장은 AI 기술 도입에 대한 열의가 높고, 빠른 기술 변화에 대한 수용성이 뛰어나다"며 "이런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Notion 역시 'AI 기능을 다양한 제품에 반영해 사용자들이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더욱 창의적인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헐리 총괄은 유연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 '노션 마켓플레이스', '노션 폼', '노션 메일'도 선보였다. 노션 마켓플레이스는 전문가, 디자이너, 크리에이터 등이 제작한 템플릿을 공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템플릿을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를 제공하며, 리뷰, 안전한 결제 시스템, 템플릿 보호 및 분석 기능도 갖추고 있다.

노션 폼은 설문 응답을 받을 수 있는 문서 도구로 객관식, 주관식, 체크박스 등 다양한 질문 유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맞춤형 설문지를 제작할 수 있다. 노션 메일은 새로운 형태를 추구하는데 지메일(Gmail)과의 동기화가 가능하다. 사용자의 작업 흐름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독립형 앱으로, 개인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다. 노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동 회신과 수신함 정리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레이아웃'과 '자동화'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해당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작업 방식에 맞는 맞춤형 레이아웃 제작을 지원한다. 또 자동화 기능도 업데이트됐다. 지메일을 통해 업무 변경 사항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맞춤형 수식 작업도 지원한다.

헐리 마케팅 총괄은 "많은 기업이 업무를 관리하기 위해 여러 도구를 사용하면서 중복된 기능과 높은 비용이 발생하고, 서로 다른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찾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런 소프트웨어 파편화는 팀 간의 협업을 방해하고, 비효율성을 초래하며, 정보의 단절을 야기한다"며 "노션은 사용자가 다양한 SaaS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며 발생하는 소프트웨어 파편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사용자들이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의 강력하고 유연한 도구로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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