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문유현 29P 13AS' 고려대, 줄다리기 끝 건국대 제압..3년 연속 통합우승 쾌거

김아람 2024. 11. 5.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유현의 활약에 힘입은 고려대가 대학리그 최초의 3년 연속 통합우승팀이 됐다.

  고려대는 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챔피언결정전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79-70ㅇM로 승리했다.

건국대는 김준영과 프레디가, 고려대는 이동근과 문유현이 공격의 선봉장이 됐다.

  경기 종료 1분 27초를 남기고 문유현의 연속 득점으로 79-69,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킨 고려대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유현의 활약에 힘입은 고려대가 대학리그 최초의 3년 연속 통합우승팀이 됐다. 

 

고려대는 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챔피언결정전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79-70으로 승리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문유현이 3점슛 3개 포함 29점 13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날았다. 이동근(3점슛 2개 포함 1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김태훈(3점슛 3개 포함 11점 5리바운드), 박준형(1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양준(8점 2어시스트)도 승리의 공을 세웠다. 

 

건국대는 프레디(20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조환희(3점슛 1개 포함 19점 9어시스트 2리바운드), 백경(3점슛 4개 포함 14점 4리바운드), 김준영(3점슛 1개 포함 12점 4어시스트 3스틸)이 분전했다. 

 

프레디를 앞에 두고 올라간 양준, 경기 첫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건국대는 조환희의 점퍼로 응수했다. 이후 서로의 강한 수비에 막힌 두 팀. 득점 없이 프런트 코트와 백코트를 오갔다. 

 

잠시 소강상태를 거친 후엔 건국대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조환희가 자유투와 3점슛으로 점수를 쌓았고, 백경이 속공 득점을 기록했다. 그사이 고려대를 문유현의 점퍼 하나로 묶으면서 9-4의 리드를 챙겼다. 

 

리드는 길지 않았다. 이내 고려대가 코트 곳곳에서 점수를 쌓기 시작했다. 양준은 인사이드, 김태훈은 외곽, 김도은은 미드-레인지에서 점수를 더했다. 문유현도 림어택으로 건국대의 수비를 흔들었다. 

 

박준형의 스틸 이후 김태훈이 외곽포를 발사하면서 16-9, 프레디와 박준형이 골밑에서 2점씩 나눴다. 1쿼터 막판에는 양 팀 모두 실책으로 공격권을 잃었다. 

 

18-11, 고려대의 리드로 출발한 2쿼터. 건국대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프레디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김준영이 내외곽에서 5점을 몰아쳤다. 문유현에게 3점슛을 한 방 얻어맞긴 했지만, 20-21까지 따라붙었다. 

 

2쿼터 중반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건국대는 백경의 손끝이 뜨거웠다. 고려대는 김태훈이 외곽에서 림을 조준한 가운데, 문유현이 공격에서 활기를 더했다. 

 

팽팽했던 긴장감은 김준영이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면서 깨졌다. 프레디도 골밑에서 추가 득점을 이어갔다. 고려대는 자칫 뒤처질 뻔했지만, 이동근과 박준형이 건국대의 빈틈을 공략했다.

 

34-34, 다시 시작된 줄다리기 속에서 백경이 세 번째 외곽포를 쏘아 올렸다. 전반 막판 이동근이 3점 라인을 밟으면서 던진 슛으로 36-37, 고려대가 1점 뒤처진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조환희가 3쿼터 초반부터 고려대의 수비를 교란했다. 백경은 4번째 3점슛을 꽂았고, 프레디는 골밑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3쿼터 시작 2분 20초 만에 46-36, 격차가 10점까지 벌어졌다. 

 

주고받는 양상 속에 고려대가 한 발씩 쫓아갔다. 박준형과 이동근이 프레디와 맞섰고, 문유현이 외곽에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건국대는 전기현과 조환희가 4점을 모았지만, 박준형에게만 6점을 헌납했다. 

 

문유현이 내외곽을 휘저으면서 52-52, 리바운드부터 착실하게 걷어낸 고려대가 점수 차를 없앴다. 심주언과 이동근까지 외곽슛 대열에 합류했고, 3쿼터 막판까지 문유현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60-57, 고려대가 리드를 잡았다. 

 

4쿼터, 힘겨루기가 계속됐다. 건국대는 김준영과 프레디가, 고려대는 이동근과 문유현이 공격의 선봉장이 됐다. 4쿼터 절반이 지날 무렵 문유현의 점퍼로 71-65, 고려대가 한 발 달아났다. 

 

점수판의 숫자가 멈춰진 채로 2분 가까이 흐른 뒤엔 조환희가 자유투 포함 4점을 추가했다. 고려대는 양준이 공수에서 손을 보태면서 건국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종료 1분 27초를 남기고 문유현의 연속 득점으로 79-69,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킨 고려대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