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츠, 공모가 '밴드 상단' 6400원 확정…20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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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위츠가 공모가를 희망공모범위(5300~6400원) 상단인 64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위츠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영업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기관 2060개사가 참여해 경쟁률 997.37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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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위츠가 공모가를 희망공모범위(5300~6400원) 상단인 64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위츠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영업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기관 2060개사가 참여해 경쟁률 997.37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기관의 94.53%가 희망공모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지만, 위츠는 최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과도한 공모가 설정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관으로 해석된다.
상장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IPO 시장 분위기가 다소 침체되면서 공모주 옥석가리기가 한층 심화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위츠는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면서 확고한 캐시카우를 가지고 있다는 점과 명확한 성장 전략을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응태 위츠 대표이사는 "기업의 가치 평가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위츠의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믿고 투자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무선 전력전송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산업 전반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위츠는 전력 전송 핵심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2019년 모회사인 켐트로닉스가 삼성전기 무선충전 사업을 인수하면서 설립됐다.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 등에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위츠는 전장사업에도 진출해 차량 탑재용 스마트폰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기차 충전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CES2024에서 KG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전기차 무선충전기능이 탑재된 '토레스 EVX'를 선보인 바 있으며, GS차지비사와 공동으로 화재예방기능이 탑재된 유선 전기차 충전기도 개발하고 있다.
이달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위츠는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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